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0. 10. 07:30
시니어 세대와 청년 세대의 멋진 공감을 보여준 영화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히 어디를 가거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면 좋겠지만, 사실 추석 연휴라고 하더라도 매일 반복하는 일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굳이 추석 연휴라서 좋은 점이 있었다면, 긴 연휴 동안 밀린 책을 읽거나 중간고사가 되기 전에 해야 할 대학 과제를 할 시간이 있었다는 것 정도일까? 오랜만에 일부러 ‘부산 서면까지 수제 돈까스를 먹으러 갈까?’ 생각도 했지만, 역시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는 내가 돈을 쓰기 위해서 밖으로 나가는 일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는 것도 나쁘지만 않았다. 왜냐하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JTBC , 을 비롯해 평소 잘 안 보던 영화 케이블 채널 CGV 채널..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3. 11. 07:30
금수저를 물지 않은 당신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일의 주인이 되는 법 한국의 취업 어려움은 어제의 이야기가 아니고, 오늘에 그치는 이야기가 아니고, 내일이 되면 끝나는 이이가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취업의 어려움이라는 말을 안팎으로 듣는다. 경제는 계속해서 불황을 표시하는데 어떤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그 한 사람을 빼고 경제를 '나쁜 상황'으로 보는 우리는 취업의 어려움을 피해서 해외로 눈을 돌리거나 혹은 스스로 창업하는 일이 한때 국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1인 기업 혹은 소자본 창업으로 사업을 어느 정도 선에 올린 사람들의 사례가 보도되면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제도도 생겼다. 하지만 창업이라는 것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하는 일이고, 한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할 ..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5. 10. 17. 07:30
틀에 박힌 생각을 강요하면서 틀에 박히지 않기를 바라는 이상한 어른들 지난주에 의 추사랑 편을 보다가 추성훈이 아이들에게 "뭐가 되고 싶어요?"이라는 질문에 "저는 로봇이 되고 싶어요!"이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어른들은 그냥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웃음을 짓겠지만, 그때 아이는 분명히 진지하게 대답했을 것이다. 나는 아이의 그런 모습과 생각이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창의적 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뭐가 되고 싶어요? 꿈이 뭐에요?"이라는 질문에 "저는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이라는 획일적인 대답을 하는 것보다 "로봇이 되고 싶어요."이라는 질문이 더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힌트가 아닐까? 많은 어른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음악 학원과 미술 학원에 보낸다. 그리고 때때로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5. 13. 07:30
비아냥과 조롱을 받더라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 괜찮아요. 20대의 시간은 많은 사람이 말하는 소위 '황금의 시기'이다. 20대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누리면서 많은 경험(사랑, 여행, 운동)을 하면서 이후 다가올 삶을 대비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대에게는 그런 자유와 함께 많은 의무가 부과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20대로서 삶을 사는 사람은 어른들이 말하는 그 의미가 이제는 달라졌다고 항변하는 일이 많아졌다. 왜냐하면, 이제 20대는 자유롭게 여러 가지 일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해서 10대 시절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야 하는 때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이다. 20대로서 사랑을 하고, 여행을 다니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일..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10. 30. 07:30
《모모세대가 몰려온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의 중심에 설 10대의 모습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세상을 바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편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실수를 범하고는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사람은 결국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게 되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일 것이고, 이 글을 읽는 독자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가볍게 '10대 청소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 한국에서 기성세대를 비롯한 우리 어른이 '10대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은 썩 좋지 못하다. 오래전에 발생했던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드러난 10대 청소년들의 끔찍한 범죄는 어른들마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