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노지 2019. 5. 27. 08:51
지난주 목요일(23일)~금요일(24일) 이틀 동안 서울에 머무르면서 출판사 행사,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행사 외 그동안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들리고 싶은 여러 장소를 찾았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일은 딱히 문제가 없었지만, 역시 서울이라는 낯선 곳에 가면 늘 잠자리가 크게 걸리는 문제였다. 보통 사람들은 1박 정도는 찜질방에서 잘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런 곳에서 전혀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어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호텔을 잡는 편이다. 이게 어쩔 수가 없다. 나도 좀 싼 곳에서 사람들이 있어도 편히 잠을 잘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그런 곳은 심적으로 너무 거부감이 심한 장소다. 이전에는 야놀자 앱을 통해서 싼 모텔을 이용하기도 했는데, 어차피 가격이 1~3만 원 정도 차이..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9. 5. 25. 16:03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서울을 다녀왔다. 서울을 방문한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한빛비즈에서 활동한 서평단 쫑파티에 참여하는 일이었지만, 그 일 하나로 서울을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이틀 동안 서울에서 무엇을 할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서울을 찾았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기대와 달리 잔인한 법이라, 이튿날에 서울에서 딱히 할 것을 찾지 못한 나는 '얼른 집에 가서 밀린 책이가 읽고, 글이나 정리하자.'라며 버스 시간을 2시간 앞당겨서 김해로 돌아왔다. 그렇게 김해로 돌아온 내가 한 건 읽어야 하는 책을 읽고 글을 정리하는 일과 드라마 을 보는 일. 서울에서 있었던 행사는 신기루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그저 '하, 나는 왜 그 비싼 돈을 들여서 서울에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