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5. 5. 25. 08:43
햇빛이 짱짱한 날만 아니라 비가 내리는 날에도 금요일과 토요일 복권 판매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 주 동안 열심히 살아남았던 사람들이 '다음 주는 조금 달라질 수 있으려나?'라는 작은 바람을 안고 복권 판매점을 찾아 복권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복권을 구매하다 보면 이미 나처럼 단골이 된 사람들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나는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마음껏 구매할 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욕심을 부리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수동 5천 원(똑같은 번호 조합 5개)과 자동 5천 원 한 세트를 기본적으로 구매하면서 종종 드라마나 다른 곳에서 좋은 번호라고 생각이 되는 번호를 만나면 다시 한번 더 반자동 혹은 수동과 자동을 재차 구매한다. 그렇게 구매한 로또 1173회 당..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7. 8. 8. 07:30
즉석 복권, 로또 복권, 대학 등록금, 다단계,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 주식으로 400억을 번 청년 워렌 버핏 지난주에 뭔가 운수가 좋은 느낌이 들어 우연히 손에 넣은 번호로 적은 수동과 기계의 자동으로 로또 복권 만 원치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 운수 좋은 느낌과 달리, 나는 로또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 1등은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년까지 대학 등록금을 해결할 2등을 바랐을 뿐인데… 욕심이 너무 컸던 걸까? 흔히 사람들은 복권에 거는 희망을 지푸리가 같은 희망이라고 말한다. 오늘처럼 빈부 격차가 커지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복권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확천금을 지푸리가 같은 희망으로 여긴다. 그래서 금요일 밤 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