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8. 4. 07:30
젊은 청춘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강제 병역제도, 과연 한국은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주에 두 개의 군 사망 사고를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하나는 22사단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이고, 하나는 28사단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이었다. 22사단의 일은 새로 들어온 A급 관심 사병 이등병이 스스로 목을 매서 숨진 사건이었고, 28사단의 일은 윤 일병이 부대 내에서 지속해서 자행된 고문과 폭행에 기어이 숨을 거두고만 사건이다. 충격적인 이 두 사건의 소식을 접하고 나서 '안타깝다', '저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을 왜 살인죄로 처벌하지 않는 것이냐?' 등의 생각도 들었지만, 그 어떤 생각보다 제일 먼저 나는 '도대체 한국은 무엇을 하는 국가인가? 정말 국민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가 맞느냐?'는 의구심이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6. 07:30
춘천의 한 병사의 흉기 난동 사건이 보여준 우리가 외면한 군대의 불편한 진실 얼마 전에 한 군부대에서 병사 한 명이 흉기를 휘둘러 선임병을 죽이고, 저항하다 총을 맞은 사건이 사람들에게 보도되었다. 몇 해 전까지 시끄럽던 군부대 살인 사건이 조용했으나 다시 고개를 내민 대표적인 사건이다. 군대는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실제 우리가 아는 살인 사건보다 훨씬 더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살과 사고사로 위장한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들의 실체가 알고 보면 '살인' 혹은 '학대'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군대와 사건'과 관련된 글 [소박한 이슈/사회와 정치] - 국군의 날, 되돌아보는 현 군대의 문제점 [소박한 이슈/사회와 정치] - 군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1. 8. 6. 06:37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는 말의 불편한 진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곳이 바로 군대다. 그런 군대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남자들보고, '군대갔다오면 사람된다'고 자주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이 그렇게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나는 그 이유를 이 글에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이 글에 대하여 강력한 반대의견을 표출할 수도 있을것이다. 일반적으로 군대를 갔다오면 사람이 된다는 말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군대를 가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처럼 긍정적인 면에서 한번 살펴보도록하겠다. 군대를 가게되면, 20대에서 평소에 잘 경험하지 못할 고생아닌 고생을 하게 된다. 이것이 긍정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