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29. 08:50
지난 일요일(28일)을 맞아 방영된 는 히딩크 감독이 떠나간 이후 박항서 감독이 어쩌다벤져스의 일일 기술 감독을 맡아 네덜란드 조기축구 A매치 3차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2002년 당시 히딩크 감독의 전술을 정리한 종이는 안정환과 김남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안정환과 김남일 두 사람만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 아니라 TV를 통해 를 시청하는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종이에는 2002년 선발 멤버들의 우선순위를 포함해서 세트 피스 상황을 맞이했을 때 준비한 전략이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보물이다. 박항서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남긴 자산은 당연히 축구 팬들이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었..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4. 1. 22. 08:52
한동안 피곤해서 보지 않고 있던 이 네덜란드를 방문해 히딩크를 만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이후 매주 일요일마다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지난 일요일(21일)에 방영된 에서는 거스 히딩크와 박항서 두 사람과 만난 안정환과 김남일을 포함한 선수들은 너무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었다. 히딩크와 박항서 두 사람을 중심으로 과거 2002년에 있었던 일을 푸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축구를 통해 흥미진진한 시합을 볼 수 있을 때다. 지난 15회에서 어쩌다벤져스와 맞붙은 팀은 8부 리그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후 7부 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하는 팀 ASC 뉴랜드였다. 상대가 제법 강자라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지만, 에서 가장 웃음이 나왔던 장면은 조기 축구 최초로 감독이 거스 히딩크이고 코치..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12. 16. 07:30
마! 이게 진짜 외교라는 거다! 어제 토요일 밤 저녁 시간대에 어떤 드라마보다, 어떤 스포츠보다 주목받은 하나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그 축구 경기는 우리의 손흥민이 활약하는 EPL 리그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일본과 치열하게 맞붙는 한일전 경기도 아닌, 조금 낯설지만 이름은 분명히 우리 머릿속에 있는 베트남의 시합이었다. 베트남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동남아시아 스즈키 컵 결승전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한국 공중파 채널인 SBS가 직접 생중계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두 나라가 치르는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한 거다. 공중파에서 다른 나라의 축구 시합을 생중계를 하다니? 단순히 생각하면 무척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SBS의 이 선택은 신의 한 수로 통하면서 많..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8. 8. 29. 07:30
한국과 베트남의 운명적인 대결, 나는 감히 한국의 3:1 승리를 예상한다 아시안게임 같은 시합이 열리는 날에는 자주 보는 야구 경기만 아니라 다양한 시합을 종종 보게 된다. 야구는 일찍이 대만에 패배해 그렇지 않아도 낮았던 기대감이 더 낮아졌는데, 야구 대신 축구가 이번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에이스인 손흥민 선수의 군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으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아시안게임 선수 차출 과정에서는 종종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번에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인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에서 선수를 차출할 때 큰 논란이 있었다. 축구는 말레이시아전에서 패배하며 한차례 큰 논란이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