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11. 16. 07:30
기자 회견에서 질문 하나 없던 박근혜 대통령과 비교된 문재인 기자 회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광화문 광장 100만여 명의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12일 광화문 촛불집회 이후 민심은 점점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도 불구하고 야당 내에서는 잠시 분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대통령과 일대일 영수회담을 하겠다는 말을 꺼낸 것이다. 당연히 사람들은 '지금에 와서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냐?'며 화를 냈고, 민주당 내에서도 전혀 듣지 못했던 사안이라 불만이 역력했다. 추미애 대표의 일방적인 선언은 마치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한 일반적인..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9. 9. 07:30
흙수저와 금수저와 다른 독수저, 한국 사회를 오염시키는 치명적인 독! 요즘 우리 한국 정치를 보면 가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 갖은 비리가 드러나고, 그 보직에 앉을 전문성이 없는데도 오로지 대통령의 끄나풀이라는 이유로 장관의 자리에 앉았다. 언젠가부터 우리 정치는 능력이 아닌 얼마나 그 사람과 가까운가로 결정되는 것 같다. 능력.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다. 만약 그들이 가진 인맥 또한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시가 12억이 넘는 아파트를 1억 남짓에 불과한 돈으로 구매하고, 음주 운전 적발이 되어도 신분을 속일 수 있는 능력. 평범한 우리라면 쉽게 가질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한국 사회는 수저 계급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퍼지며 많은 논란이..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3. 23. 07:30
권력자는 언제나 시민을 우롱하고, 권력자는 거짓된 애국을 말한다. 한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갑질. 한 항공 대기업 부사장이 개인적인 지시로 출발하려던 항공기를 회항시킨 땅콩 회항 사건으로 다시 주목받은 갑의 갑질은 우리 사회에 큰 문제로 여겨졌다.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갖은 업계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갑질은 주목을 받았고, 커다란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2016년 3월, 우리는 도무지 생각이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또 한 명의 갑질 소식을 듣게 되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역 플랫폼에 차량을 끌고 들어와서 기차 앞에서 내리는 일을 벌인 것이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면서 많은 시민의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황교안 국무총리와 총리실은 시민들이 바란 사..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9. 25. 07:30
명절, 선거철 같은 특별한 때에만 허리 숙이고 눈물 흘리는 한국의 정치가들 오래전 유럽에 도래했던 절대 왕정 시절에 프랑스의 국왕 루이 14세가 말했던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말이다. 그 당시 프랑스는 절대왕정을 단단히 다지면서 귀족과 왕족은 사치스러운 문화를 즐기며 베르사유 궁전 같은 길이 남을 세계문화유산을 남겼다. 그러나 그건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일 뿐이다. 프랑스 내에서는 귀족과 왕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민이 하루에 빵 한 개를 제대로 먹지 못해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축적된 궁핍과 분노는 입헌 군주제를 거부한 루이 16세를 처형하는 프랑스 대혁명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시민혁명 이야기는 많은 사람이 아는 이야기다. 학교에 다녔던 시절에 졸면서, 혹은..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5. 12. 07:30
북괴의 소행? 일당 알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진실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월요일은 주말이 끝나고, 다시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는 날이다. 평범히 사는 우리는 일상이 이렇게 아무 일 없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며 오늘도 직장 상사를 만나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며 평화로운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지 않아 삐걱대며 당장에라도 부서질 것 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 많은 사람이 맞물리지 않은 대한민국의 톱니바퀴를 다시 고치기 위해서 거리로 나왔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세금으로 만든 톱니바퀴가 멀쩡한 톱니바퀴가 아닌, 썩은 톱니바퀴라는 진실을 숨기는 정부에 강력히 진실 규명과 책임을 요구했다...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3. 10. 4. 07:39
우리 사회의 모습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아니라 바위로 계란 치기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이다. 이 말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무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계란으로 바위치기다'고 말하며 비유하는 말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자주 읽거나 듣는 말이다. 우리는 이 말을 여러 사회 현상에 적용할 수 있는데,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사회 대립 관계에서 이 말이 잘 적용이 되는 듯하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와 정치 분야만이 아니라 교육과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3년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인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NLL 포기 발언이 담긴 남북대화 기록 실종, 채동욱 검찰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