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8. 30. 07:30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는 책으로 명품 강의를 만날 수 있다 내가 대학에 다니면서 하는 고민은 '도대체 어떤 수업이 더 가치 있는 수업일까?'라는 고민이다. 물론, 전공과목을 들으면서 전문적인 실력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대학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만 들을 수 있는 강의와 지식 암기가 아니라 조금 더 가치 있는 강의를 듣고 싶었다. 교수님들은 살짝 불쾌해하실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그 정도의 가치 있는 강의는 얼마 만나지 못했다. 물론, 수업을 무척 열심히 하는 교수님과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더 명확한 가치관을 지닐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교수님도 계셨다. 이런 교수님이 없을 리가 없다. 사실 인생이라는 것이 뭐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될 수 없는 부분이다. 한 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8. 14. 07:30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을 전한 명강의를 책으로 읽다 얼마 전에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서 책 영상을 찍어 올리는 한 분의 게시물을 통해 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짧은 영상을 통해 간단히 소개만 들어도 한번 읽어보고 싶은 구미가 당겼는데, 이번에 다시 시작한 흐름출판 서포터즈를 통해서 을 읽게 되었다. 책 은 제목 그대로 대학교에서 라틴어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님의 강의를 기록한 녹취록 비슷한 책이다. 하지만 단순한 녹취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라틴어 그 자체와 함께 라틴어와 관련된 유럽의 역사와 고전 철학자를 통한 인문학적 고민을 담고 있는 책이다. 를 펼치면 제일 먼저 서문과 목차를 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첫 장에서는 배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긴다. 오늘도 많은 대학생과 고시생들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