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7. 30. 07:30
여러 가지 불안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그냥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불안함 때문에 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여행에 사용할 비용이 모자라서 포기하거나, 집을 처분하고 여행을 가려고 하니 다녀와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이 없어서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런데 종종 집을 처분하고 아이들과 함께 일단 세계 여행을 떠나고, 이후의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한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와, 정말 멋진 사람이다.' 등의 감탄을 하면서 그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게 한다. 어떻게 보면 인생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2. 1. 07:30
[도서 서평] 떠나는 이유, 낯선 길 위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의미 여행. 새해가 시작할 때마다 사람들의 새해 목표에 꼭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올해는 반드시 해외 배낭여행을 가겠어.', '올해는 전국 일주를 할 거야.' 등의 각오를 가슴에 품고 새해 목표에 '여행'이라는 단어를 써놓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허무하게 한 해를 보내고 만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주변의 놓인 많은 환경을 쉽사리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여행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여행? 나도 가고 싶지. 하지만 직장도 나가야 하고,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도저히 갈 수가 없어.'이라고 변명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