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27. 07:30
요네자와 호노주 고전부 시리즈 네 번째, 《멀리 돌아가는 히나》 아직 낮은 '이게 가을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하고, 밤에는 모기에 시달리게 하면서 '왜 아직도 모기가 있는 거야?' 같은 의문을 품게 하는 날씨다. 그럼에도 아침과 밤에 상냥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이전처럼 더운 바람이 아니라 가을의 선선함을 담고 있는 바람이 되었다. 비록 낮 기온이 조금 높다고 하더라도 가을바람은 운동을 하는 데에도 좋고, 바람을 쐬면서 책을 읽기에도 딱 좋은 날씨를 만들어준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런 바람을 느끼며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나도 책을 읽어볼까?' 하며 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관심을 두는 사람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