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9. 07:30
소박한 독서가가 전하는 책 읽기를 시작하는 방법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두 번 말할 필요도 없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전자책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종이책보다 좀 더 저렴하게 전자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게 되면 책을 읽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전자책도 종이책을 읽는 사람만이 읽었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 중에서 종이책 가격이 점점 올라 부담이 되거나 많은 종이책을 집에 보관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 전자책 시장으로 옮겨갔다. 전자책은 물리적 공간에 제약이 없는 데다 종이책보다 단가가 싸기 때문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래서 한때 전자책 구입을 고민했다. 요즘 전자책 단말기도 점점 발전하면서 상당히 편리해지고 있지만, 나는 끝끝내 전자책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26. 07:30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 운영하며 8년, 책값만 1300만 원이 나갔대요 내가 책을 살 때마다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19주년을 맞아 ‘우리 함께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예스24에서 구입한 책들의 개수와 금액을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에게’ 책을 읽는 기간 = 블로그를 운영한 기간’일 정도로 블로그 포스팅 개수는 읽은 책의 개수와 비례했다. 도대체 내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솔직히 나도 잘 모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중학교 시절에 잠깐 하다가 말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다음 블로그에 짧게 글은 쓴 적은 있지만, 그때는 ‘블로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고등학교 시절부터 ..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4. 9. 07:30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날씨가 화창한 날이면 바깥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쐬고 싶어진다. 하지만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해서 바깥에서 활동하는 사람보다 실내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는데, 방 안에서 진득하게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선 밖에 나가지 않는 변명거리가 생겨서 좋다. 책 읽기는 요즘 시대의 필수가 아닐까?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내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책이 아니라 동영상 시대인 오늘날 사람들은 책도 동영상으로 쉽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유튜브 시장에 일찍 뛰어든 리뷰어들은 ‘책튜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책의 핵심을 쉽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덕분에 나처럼 아직도 진득하게 블로그나 인터넷 신문에 글을 기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