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2. 29. 07:30
대학 생활 최악의 성적표, 왜 출결이 중요한지 배운 한 학기 3년 간 대학에 다니면서 코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논다고 공부를 하지 않은 적도 없었다. 그래서 성적은 항상 대다수가 ‘B~B+’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평소 개인적인 흥미가 있는 과목은 ‘A~A+’를 받기도 했다. 정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만고만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난생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무척 실망스러운, 도저히 머리로 어느 정도 이해해도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성적을 받았다. 후배와 이야기를 하다 “형님, 이러면 내년 국가 장학금도 못 탈 수도 있어요.”라는 말을 들은 이후 머리를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었다. 종종 인터넷에서 대학 성적 입력 기간이 되면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