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6. 8. 4. 07:30
꿈은 크게 가슴에 품고, 실천은 작은 것부터 하라 대학이 방학을 맞이한 게 불과 며칠 전 같은데, 8월을 맞이한 지금은 이제 몇 주만 지나면 다시 대학 개강일이 다가온다. 도대체 이번 여름 동안 나는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돌이켜보면 크게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살도 빼지 못했고, 등록금을 전부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 일본을 다녀오면서 평소에 하지 못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커다란 목표들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일본 홈스테이를 통해서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아직 꿈은 멀고, 현실은 벽으로 막혀있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노력. 솔직히 한국에서는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 쉽게 나온다. 어떤 정치인은 ..
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6. 2. 8. 07:30
설날을 맞아 복권 명당에 길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명절 설날이다. 많은 사람이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세요.' 같은 설날 덕담을 웃으며 주고받지만, 사람들의 얼굴은 예전만큼 밝지 못하다. 오랜만에 가족과 만나 웃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어딘가 모르게 모두 그늘진 모습을 손쉽게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빚 없이 사는 사람을 찾는 일은 모래사막에서 사금을 찾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설날을 앞두고 서로 '오늘은 꼭 조금이라도 밀린 돈을 주세요.'라며 독촉하는 중·소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어려운 것을 알고 있어도 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설날 보너스를 챙겨줘야 하고,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