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21. 3. 10. 12:11
오늘 아침 일찍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자전거를 타고 나온 김에 오랜만에 연지공원을 찾기로 했다. 아침마다 운동 삼아서 자전거를 타고 연지공원까지 왕복을 몇 번하면 좋을 텐데, 그게 좀 귀찮아서 하지 않다 보니까 연지공원까지 오는 일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연지공원에 도착해 평소 그대로의 길로 들어갔더니 벌써부터 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까이서 봤을 때는 이게 매화인가, 벚꽃인가 알 수 없었지만 멀리서 보니 매화와 벚꽃이 확실히 구분이 갔다. 매화나무 한 그루, 벚꽃 나무 한 그루 교차해서 꽃이 피어 있었다. 설마 이렇게 일찍부터 벚꽃을 볼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날씨가 점점 확실히 따뜻해지고 있어서 바깥에 나가더라도 바람이 '차갑다'가 아니라 '시원하다'로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