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8. 4. 24. 07:30
살기 위해 기성 세대의 바지자락을 잡는 청년 세대, 살기 위해 청년 세대의 목을 조르는 기성 세대 일본에서 본업과 별개로 일을 하는 부업과 겸업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과거 최대인 744만 명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 통계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의 실태를 조사한 중개소에서 올해 2월부터 전국에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부업과 겸업을 하는 사람의 수가 실로 놀라운 수치다. 한국에서도 낮에는 학원 강사를 하다가 밤에는 대리기사를 하는 등 본업과 함께 부업 혹은 겸업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하는 반면에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할 때가 많고, 천정부지로 오르기만 하는 부동산 가격이나 자녀 양육비를 위해 본업 하나로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 기사에서 요즘 청년 세대..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8. 6. 07:30
즐겁게 노는 여름 방학은 옛말, 불법 기숙학원이 학교처럼 운영되는 현실 잠시 여름의 더위가 가시는 것 같더니 다시금 더위가 기세를 더하고 있는 8월이 되었다. 한창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휴가를 신청하고, 주말을 맞아 해외 혹은 가까운 곳에 여행이나 캠핑이라도 가기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시원한 계곡 혹은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름을 나타낸다. 그런데 이런 평범하게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과 달리 여름 방학이나 여름 휴가가 남의 일인 사람들이 있다. 제대로 휴가 기간조차 받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과 학원에서 긴 시간 동안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다. 어제 나는 '놀 권리를 주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 놀 권리를 잃어..
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2. 7. 4. 07:27
학교 기숙사 내 선배의 폭력에 학교를 탈출해야만 했던 고교생 7명 '충격' 최근, 잠시나마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가 적게 들리는 듯싶더니, 다시 한 번 큰 사건이 벌어져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 기숙사에서 선배들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학교를 집단 탈출해야만 했던 고교생 7명의 이야기이다. 지금 이들은 등교거부를 하고 있고, 미숙했던 학교 측의 대응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내가 이 뉴스를 들었을 때, 나는 '아, 역시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겨우 이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들 계기로 학교폭력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많은 학교가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고, 피해 학생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