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4. 9. 7. 07:30
피터 싱어가 말하다, 어떻게 세계의 절반을 가난으로부터 구할 것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곧잘 누군가를 위해 기부를 하거나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선행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정말 유감스럽게 우리는 그런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대체로 많은 사람이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단지, '한국' 내에서는 그 이미지가 퇴색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국의 많은 사업가가 매해 어느 기관에 기부하고 있는데, 이는 '정말 도움을 주고 싶어서'라는 이유보다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되어 보는 시선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정치인이 매번 선거기간 때만 하는 봉사활동 같은 선행 기부는 이미 하나의 퍼포먼스로 자..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0. 1. 26. 13:50
밥먹으면서 YTN을 보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한 7살 꼬마아이가 공원에서 자기가 자전거로 공원을 한바퀴씩 돌테니 , 그것을 보고 그때마다 아이티를 위한 기부금을 조금씩 달라구요. 이것은 곧 알려지고, 홈페이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 지금까지 약 1억7천만원 상당이 모였다고 합니다. 와, 이 얼마나 기특하나요!? 저도 못하는 일을, 우리 어른들이, 아니 단순히 천원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을. 겨우 7살 꼬마가 저렇게 생각까지해서 행동했다는게 정말 놀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제가 한 것이라고는 아이티에 1000원을 보내는 배너를 단 것 뿐입니다. 어린마음이 착하다는 말. 애가 어른보다 낫다는 말. 이 영국의 한 꼬마아이가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