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4. 2. 18. 07:30
군대에 간 동생으로부터 '죽을 것 같다. 죽고 싶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제 동생은 나라에서 부여한 '병역의 의무'라는 족쇄를 차고 군대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는 표현이 상당히 거슬리는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나라에 강제적으로 끌려가는 것이기에 이렇게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끌려간 동생 녀석은 4주간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아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되었지만, 제법 잘 적응하는 모습을 훈련소에서 어머니께 보여주었다고 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죠. 그러나 그런 안도감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자대 배치를 받아 생활하고 있는 동생으로부터 어머니와 제게 종종 전화가 걸려오고는 했었는데, 몇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