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25. 2. 5. 14:58
내가 공익 근무를 마치고 대학교에 복학할 시기에 국가 장학금이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나날이 오르는 물가와 함께 대학 등록금도 함께 오르다 보니 솔직히 일반 서민 가정은 아르바이트를 해도 대학등록금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득 계층에 따라 지급된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학 등록금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국가 장학금만 아니라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학생의 부담이 되는 항목 중 하나인 주거 안정을 위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름하여 '청년 주거안정 장학금'으로, 이름 그대로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대학에 입하할 경우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거주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주거 안정 장학금 지원 대상 및 자격 요건 주거 안..
일상/일상 다반사 노지 2017. 12. 29. 07:30
대학 생활 최악의 성적표, 왜 출결이 중요한지 배운 한 학기 3년 간 대학에 다니면서 코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논다고 공부를 하지 않은 적도 없었다. 그래서 성적은 항상 대다수가 ‘B~B+’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고, 평소 개인적인 흥미가 있는 과목은 ‘A~A+’를 받기도 했다. 정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만고만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난생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무척 실망스러운, 도저히 머리로 어느 정도 이해해도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성적을 받았다. 후배와 이야기를 하다 “형님, 이러면 내년 국가 장학금도 못 탈 수도 있어요.”라는 말을 들은 이후 머리를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었다. 종종 인터넷에서 대학 성적 입력 기간이 되면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6. 8. 27. 07:30
반값등록금, 최저임금, 세월호 인양… 지켜지지 않는 약속과 원칙 다음 주가 되면 긴 여름 방학이 끝나고 대학교의 2학기 개강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총선에서 반값등록금 이야기와 최저임금 상향 조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대학교에 다니는 내가 느끼는 현실은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등록금은 여전히 비싸기만 하고, 알바로 버는 돈은 너무나 부족하다. 나는 정치인들이 내건 반값등록금 공략을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나온 서울 시립대학교가 완벽히 반값등록금을 실천하면서 '다른 학교도 조금은 영향을 받아 본받지 않을까?'고 생각했지만, 실낱같은 기대를 한 내가 스스로 '바보 녀석'이라며 자책할 정도로 지켜지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반값등록금이 국가 장학금 혜택으로 실천된 공략이라고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