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20. 8. 19. 09:28
어제(18일) 문득 IPTV VOD 리스트를 살펴보다가 영화 가 일찌감치 VOD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래 영화관을 찾아서 영화를 볼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다시 확산하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영화관을 찾는 게 망설여져 보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VOD 서비스가 일찍 시작해 영화 를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는데, 지난 영화 의 주인공 두 사람의 입장을 반대로 바꿔놓고 그린 영화 는 여러모로 흥미롭게 볼 수 이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특히 이야기가 서서히 긴장감이 높아지는 구성이 좋았다. 영화 의 초반은 영화 처럼 곧바로 화려하게 폭탄이 터지며 ‘뭐야!?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긴장감을 주지 않았다. 물론, 중국과 일본 두 나라가 물밑에서 조용히 어떤 계략을 세우는..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12. 22. 16:00
영화 강철비 후기, 만약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 금요일(22일)에 많은 사람이 호평한 영화 를 극장에서 보고 왔다. 영화 CF 영상을 보았을 때부터 꼭 한번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최근 의 주연 배우인 정우성의 개념 발언이 주목을 받으면서 하루라도 더 일찍 영화를 보고 싶었다. 영화 는 북한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북한 1호(우리가 아는 그 사람)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상태로 남한으로 넘어온 설정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북한 1호가 자발적으로 남한으로 넘어온 것이 아니라 극 중 엄철우 역을 맡은 정우성이 힘겹게 북한 1호를 구했다.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은 각 대사를 본국으로 철수시키거나 일본에서 대기 명령을 내렸고, 차기 대..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7. 4. 30. 07:30
정치에 관심 있다면, 대선을 앞두고 꼭 한번 볼만한 영화 '특별시민' 지난 토요일(29일)에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영화을 봤다. 대선을 앞두고 선전하는 영화의 홍보 영상이 굉장히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선거는 단순히 인기투표를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무엇을 믿게 하고, 시민들이 어디를 바라보게 하여 얼마나 표를 받는지 가르는 진검승부다. 오는 9일에 치러지는 장미 대선을 앞두고 선거전은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다. 상대방을 향한 흑색선전부터 시작해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며 난처하게 하는 건 기본이고, 후보의 자질과 품격을 의심케 하는 사건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차악을 뽑는 게 선거다.'는 말이 이해된다. 이번에 극장에서 본 은 오늘 우리가 보는 선거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영화였..
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5. 1. 4. 07:30
[도서 서평] 김태훈의 편견, "곽도원, 표창원, 신해철, 낸시 랭… 10명의 사는 이야기" 2015년 새해가 시작되고, 많은 사람이 '그래, 새해는 더 열심히 사는 거야!'이라는 각오를 다지지만, 현실은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을 처리하면서 '하아, 올해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할까?'는 고민을 하게 한다.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바뀌더라도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고, 내 월급은 오르지 않는데… 정부는 각종 서민 증세를 늘리고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그게 정상이다. 가진 자를 두둔하면서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 세상은 우리에게 달콤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다. 현재 한국 사회는 우리에게 인생은 점점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사는 것보다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생존 투쟁을..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3. 12. 23. 07:30
[영화 감상 후기] 어느 날, 한 변호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어느 날, 홀로 쓸쓸히 길을 걷다 한 변호인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변호인은 상고를 나와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오로지 '포기하지 말자'는 의지의 힘으로 사법고시를 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지만, 그는 돈을 벌고 싶어 변호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변호인들이 보지도 않던 등기소 일을 시작하며 나이트 클럽 삐끼처럼 명함을 돌리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은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고, 명예를 가져다 주었고, 지위를 가져다 주었고, 부의 열쇠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문득 한 국밥 집의 아주머니와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변호인은 '데모로 바뀔 만큼 세상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