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학교와 교육 노지 2016. 8. 5. 07:30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의무인데, 놀아야 하는 건 권리인가요? 대학교는 방학이 길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나는 언제 방학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이번 달 말에 다가온 수강신청일을 신경 쓰고 있다. 이번에도 김해에서 부산까지 통학할 예정이라 금요일은 최대한 수업을 제외하고, 점심을 먹지 않더라도 다닥다닥 붙여서 수강 시간표를 작성할 생각이다. 수능시험이 다 끝나고 큰 관문은 취업 하나만 남은 대학생인 내가 이렇게 별것 아닌 것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아직 수능시험을 치지 않은 청소년들은 얼마나 더 고민하고 있을까? 아니, 애초에 고민할 시간조차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오로지 시키는 대로 따라가느라 생각할 겨를도 없으니까. 얼마 전에 우연히 아이들이 스스로 놀 권리를 주장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서울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