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6. 27. 12:00
그냥 눈 가리고 입 닥치면 중간은 가는 사회 요즘 드라마 를 보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하는 동시에 시청자의 마음을 꿰뚫는 시원한 일침에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지르기도 한다. 민사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는 박차오름이라는 캐릭터가 한결같기 때문이다. 에서 박차오름이라는 캐릭터는 놀라울 정도로 기성세대의 권위와 풍습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위급 인물들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도록 기다리면서 서로 눈치 싸움을 할 때, 박차오름은 "아무도 안 타시면, 제가 먼저 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엘리에비어를 탔다. 이뿐만 아니라 판사장과 부장 판사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구내식당에서만 먹다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세트로 통일이라니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6. 20. 07:30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8화, 부모와 자식 간에 가장 필요한 것을 보여주다 요즘 드라마 를 매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설 에서 다룬 이야기만 아니라 “캬! 정말 사이다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는 멋진 요소다. 오로지 직진으로 나아가는 박차오름의 멋진 모습을 고아라가 멋진 연기로 감칠맛을 더해주고 있다. 드라마 가 가진 매력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민사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어 법정이 낯선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건이 다루어진다는 게 매력 중 하나다. 드라마에서 매회 볼 수 있는 사건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 번은 겪었을 혹은 뉴스를 통해서 봤을 수도 있는 사건들이 많았다. 지난 드라마 에서는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으로 일하던 한 인물이 직장 내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자살을 ..
문화/문화와 방송 노지 2018. 5. 23. 07:30
기대 이상의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 는 방송 첫날부터 많은 사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음과 네이버 양 포털에서 모두 실시간 검색어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았고, 소설 를 읽고 후기를 쓴 덕분에 나도 제법 유입이 늘어나기도 했다. 설마 법정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소설로 읽으면서 ‘조금만 더 몇 가지 부분을 강조하면 굉장히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연 드라마 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박차오름 판사가 가진 특유의 기질도 잘 표현되어 있었고, 임바른 판사와 한세상 판사도 마찬가지였다. 아마 많은 사람이 박차오름 판사를 연기한 고아라의 모습을 굉장히 인상 깊게 보지 않았을까 싶다. 드라마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