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이야기 노지 2015. 2. 12. 07:30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는 소외된 사람들 얼마 전, 인터넷 뉴스를 읽어보다 어떤 아파트에서 경비원 아저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일이 벌어진 기사를 읽어보게 되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술에 취해서 귀가하던 한 남성이 경비실에서 치킨을 먹고 있는 경비반장과 경비원을 보고, "경비 주제에 월급 쥐꼬리만큼 받아서 근무시간에 치킨을 먹고 있느냐?"면서 폭언을 하면서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였던 것이었다. 당시 경비실에 있던 두 아저씨는 앞 상가에 있는 치킨집 사장님이 수고하신다면서 주고 간 치킨을 먹고 있는 것이었는데, 술에 취한 아파트 주민은 다짜고짜 문을 열고 머리를 들이밀고 폭언을 하는 것으로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웃긴 일은 이 사람이 처벌을 받기는커녕, 관리사무소에서는 ..
시사/사회와 정치 노지 2014. 10. 21. 07:30
청소년 일탈보다 더 심각한 일부 어른들의 꼴사나운 추태 얼마 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었었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경비원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수의 거주민이 자신을 향해 한 모욕적인 언행에 크게 모욕감을 느끼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의 증언으로부터 밝혀졌다.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할아버지들이 겪은 이런 일은 우리에게 드문 일은 아니다. 그저 크게 기사화가 되는 일이 드물 뿐이지, 지난번에도 인터넷 기사와 공중파 방송을 통해 경비실 할아버지가 크게 고초를 겪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겪는 육체적 심리적 고통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