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바람처럼 달려보실래요?
- 문화/독서와 기록
- 2010. 7. 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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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바람이 되어라
- 사토 가카코
- 사토 가카코
제가 이 책을 접하게 된게 언제인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고2인가 고3인가 그때 읽었던 책입니다. 전 딱딱한 책만을 읽지 않습니다. 제가 애니를 보듯이, 소설책도 다양한 분야를 읽고 수필도 읽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몇몇 분들이 제가 딱딱하고 어려운 책만 읽는 줄 착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에는 달리기 선수로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 소설입니다. 이 책이 너무나 인상깊었기 때문에, 아직도 너무나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가끔씩 다시금 보는 책입니다. 이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권이 제자리로 2권이 준비 3권이 땅! 입니다. 만화같이 읽기 편하면서도 인물과 일화는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책 읽기를 즐거워하지 않는 분이 가볍게 읽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의 책입니다.
잠시, 역자후기에 있는 글 일부분을 응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돌아보면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제자리로', '준비', '땅' 으로 이어지는 3권 체제, 관문을 넘을수록 출현하는 구조는 만화를 연상케 하지만 인물과 일화는 매우 현실적이다. 극적효과를 위해서 비현실적인 악역이 등장하거나, 과장된 묘사를 하지 않는다. 반전이나 복선이랄 것도 없다. 비록 노랑머리로 염색은 했지만 가미야 같은 바른생활 사나이는 보통은 드라마의 주인공 감도 아니다. 더구나 고교생들의 이야기인데도 성장통을 앓는 모습은 배경으로 물러나 있고 플롯은 온전히 달리기에 바쳐지고 있다. 촌스러움을 무릅쓰고 말하자면 '청춘 육상 소설'이라고 할 만한 모습이다. 소재로 보나 얼개로 보나 밋밋하기 십상일 것 같은데, 의외로 빠르고 재미있게 읽힌다.
그것은 독자를 하루고 육상부 속으로 편안하게 끌어들이는 생생한 묘사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 4년 가까이 실제 육상부를 취재했고, 주요 등장 인물마다 실제 모델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날수 있었을 것이다. 스타트 라인에서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를 취하고 트랙을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이 충분히 상상된다.
작가가 실제로 4년동안 취재를 하며 썼기 때문에, 더욱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신지와 렌은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비춰집니다. 저는 이들을 동경해서 저도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단, 저뿐만이 아니겠지요.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 자신이 잃어버렸을지도 모를 열정을 되살려 줄 수 있을거라 확신 합니다. 제가 기억에 아직 생생히 남는 말이 있습니다. ' 그저 한 레이스, 한 레이스 최선을 다해서 하면 반드시 이겨 ' 입니다. 매번 막대한 양의 공부양이나 과제양을 볼때마다 되새기곤 합니다. ' 그저 한 레이스, 한 레이스 일뿐이야! ' 하면서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책 뒷부분에 있는 말을 인용해서 이 책에 대한 기록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고등학생 신지가 '이어달리기'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고교 3년 동안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우정, 가족애, 선후배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질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드라마틱하게 그려져 있다. 주인공 신지와 렌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 청소년들의 가슴을 뜨거운 용기와 희망으로 달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사랑으로 이끌어가는 교사와 학부모의 모습은, 우리 청소년들을 사회로 이끌어줄 교사나 학부모들에게 바람직한 역할모델이 될 것이 틀림없다. 또한 학교를 이미 졸업한 사회인들에게는, 학창 시절 놓쳤을지도 모르는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되살려줄 것이다. 나를 변화시킬 한 권의 책을 찾는 독자가 있다면 꼭 권하고 싶다.
- 강지원(변호사, 청소년 잡지 <큰바위얼굴> 발행인 -
신지는 인생이라는 레이스에서 지금 달리는 중입니다. 조금 더 빨리 그저 한 레이스, 한 레이스를 거치다보면 결국 결승점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겠어요?
1. 제자리로!
꿈? 빨라지는 것. 그렇다. 단 한가지, 빨라지는 것. 그것이 나의 꿈이다.
2. 준비!
'달리자!' '뭣 하러?' "우린 청춘이잖아!"
3. 땅!
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해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1. 제자리로!
꿈? 빨라지는 것. 그렇다. 단 한가지, 빨라지는 것. 그것이 나의 꿈이다.
2. 준비!
'달리자!' '뭣 하러?' "우린 청춘이잖아!"
3. 땅!
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해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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