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136회 오사카 나라 교토 간사이 지역 관광 열차 투어 소개
- 문화/문화와 방송
- 2024. 11. 9. 08:49
일본 여행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패키지 투어로 나설 때 가장 많이 찾는 패키지 중 하나는 일본 간사이 여행 패키지다. 보통 이 간사이 여행 패키지에는 교토, 나라, 오사카 3개의 지역을 메인으로 하여 고베와 벳푸까지 들어가서 간사이 지역을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돌아보는 코스가 일본 간사이 패키지 투어의 핵심이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서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어머니의 지원을 받아 갔었던 일본 여행도 바로 간사이 여행 패키지 투어였다. 당시에는 아직 혼자서 일본 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는 게 처음이었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긴장했었지만, 진짜 너무 재미있게 여행을 다녔다.
하지만 패키지 투어이다 보니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간사이 지역이 자랑하는 관광 코스는 쉽게 둘러보았어도 많은 사소한 것들을 체험할 수가 없었다. 그 체험은 추후 대학에서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일본을 찾았을 때 절반 정도는 체험했다고 생각했지만, <톡파원 25시 136회>를 보니 그 수준도 아니었던 것 같다.
<톡파원 25시 136회>의 일본 톡파원 유재윤은 일본 간사이 열차 관광 투어를 소개했는데, 그가 탔던 앤티크 한 느낌이 매력적인 열차는 꼭 한번 타보고 싶었다. 전현무와 다른 MC들이 말한 그대로 열차 관광 투어의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는 창밖 풍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된 2인, 4인 이상 좌석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언젠가 여자친구가 생긴다거나 혹은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 어머니와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간다면 꼭 이런 열차 투어를 이용해보고 싶었다. 아마 <톡파원 25시 136회> 일본 간사이 여행 편을 보면서 이번 가을 단풍 여행을 일본 간사이 지역으로 가려고 했던 사람들이 관광 열차 투어 코스 예약 방법을 알아보고 있지 않을까?
<톡파원 25시 136회>에서 유재윤 톡파원이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교토였다. 교토에는 청수사(기요미즈데라)부터 시작해서 애니메이션과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수학여행 코스가 패키지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비록 오사카와 교토를 세 번이나 찾았어도 금각사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게 개인적으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톡파원 25시 136회>에서 금각사를 둘러보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동대사(도다이지)의 모습을 비롯해 나라에서 만나는 사슴과 여러 추억이 깃든 장소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일본 간사이 여행이라고 한다면 이런 지역을 절대 빼놓을 수가 없다. 기요미즈데라가 나오지 않았다는 건 살짝 의외였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도다이지에서 한 해의 액운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공간을 통과하는 모습은 '아, 그 시절이 좋았지….'라며 지나간 세월을 추억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톡파원 25시 136회>는 나라에서 사슴들을 만난 이후 오사카 도톤보리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도톤보리라고 한다면 역시 구리코를 빼놓을 수가 없었다.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 간사이 여행 혹은 오사카 여행이라고 말한다면 그 상징물은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볼 수 있는 구리코다. 구리코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은 정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한국 사람들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솔직히 가게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한국인지 일본인지 알 수 없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좋아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도쿄만큼 후쿠오카와 오사카 지역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보니 쉽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라고 생각한다. JTBC <톡파원 25시 136회>를 보다 보니 괜히 일본 여행을 가고 싶어 졌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갈 수가 없다 보니 쓴웃음만 지어야 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2025년 추석 연휴에 연가만 잘 쓰면 무려 10일에 가까운 시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벌써 항공권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아마 그 시기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톡파원 25시>의 일본 편을 참고해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자!
나도 내년에는 일본에 다시 발을 디딜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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