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맛집 갓튀긴후라이드 양념 치킨 방문 포장 후기
- 일상/일상 다반사
- 2024. 5. 16. 09:10
요즘 내가 자주 이용하는 치킨집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치킨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양도 많고, 치킨맛도 메이저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맛있었다. 요즘 우리는 치킨 한 마리를 먹으려고 한다면 배달만 아니라 방문 포장을 해도 약 2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갓튀긴후라이드는 배달을 이용해도 배달비를 제외한다면 기본적인 후라이드와 양념 메뉴는 2만 원이 넘어가지 않고, 방문 포장을 할 경우 4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하게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만약 나처럼 순살 치킨을 선호할 경우에는 1천 원이 더 추가되지만, 그래도 가격은 무척 저렴했다.
어제 나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열심히 절을 다녀온 이후 워낙 지친 탓에 저녁은 맛있는 치킨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을 찾아 치킨 포장 주문을 했는데, 가게 내부를 본다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잘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눈길이 간 건 가게 내부에 장식된 여러 애니메이션 일러 카드다.
어렴풋이 사장님의 연령대를 추측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카드를 본다면, <명탐정 코난>부터 시작해서 <다!다!다!>, <고고 다섯 쌍둥이>, <학교괴담> 등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작품은 나와 같은 세대라면 모를 수가 없는 나름의 명작들이었다. 그 당시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괜히 웃음이 지어질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갓튀긴후라이드에서 양념치킨 순살 한 마리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양념치킨 순살 한 마리 가격은 방문 포장 4천 원 할인을 받아서 15,000원으로, 이 가격 할인은 특정 요일에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방문 포장으로 가게를 이용할 경우 항시 받을 수 있는 할인이라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요즘 시대에 양념치킨 순살 한 마리를 15,000원에 먹을 수 있는 치킨 맛집은 굉장히 드물다. 그리고 갓튀긴후라이드는 치킨을 주문할 경우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허니 머스터드와 갈릭 디핑소스만 아니라 5L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함께 받을 수도 있다. 5L 쓰레기 봉지라고 해도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그리고 치킨무도 당연히 서비스 품목에 들어가 있지만, 방문 포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콜라는 제외가 되기 때문에 콜라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콜라 가격이 약 2,300원이라는 걸 친다면 배달로 갓튀긴후라이드를 이용했을 때는 약 1,700원을 더 내고 치킨과 콜라를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셈이라, 거리가 멀 경우에는 배달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로 7분,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이 있다 보니 그 가격도 아껴서 방문 포장을 하는 게 훨씬 나았다. 만약 콜라를 먹고 싶을 경우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1+1 행사로 저렴하게 콜라를 구매할 수 있었다. 여러 부분을 따져보았을 때 나는 방문 포장이 더 좋았다.
아무리 서비스가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중요한 건 치킨의 맛이다. 치킨이 맛이 없으면 다른 서비스는 그저 아쉬울 뿐이지만, 갓튀긴후라이드에서 먹을 수 있는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은 모두 맛있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순살 양념치킨을 가위로 자른 단면을 본다면 닭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어느 치킨집이나 마찬가지로 갓튀긴후라이드에서 판매하는 순살 치킨은 브라질산이었다. 하지만 이미 브라질산에 익숙해진 우리는 갓튀긴후라이드 양념치킨의 달콤한 양념과 함께 처음부터 살짝 매콤하게 간이 되어 있는 치킨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차례 여기서 치킨을 먹어본 이후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다.
평소 김해에서 저렴하지만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치킨 맛집을 찾는 사람에게 나는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김해에는 갓튀긴후라이드 김해 내외점과 율하점 딱 두 군데뿐이라 아쉽지만,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방문 포장을 통해 4천 원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치킨을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요즘 시대에 방문 포장 15,000원 가격으로 치킨 '한 마리'를 이렇게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치킨 맛집은 절대 흔하지 않다. 메이저 브랜드가 아니라서 꺼려진다고? 나도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한번 가게를 이용한 이후에는 치킨 단골집을 여기로 바꾸었다. 2만 원이 넘는 메이저 브랜드 치킨보다 솔직히 여기가 더 맛있었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여름휴가철에도 나는 갓튀긴후라이드 내외점에서 치킨을 먹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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