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 후기
- 문화/독서와 기록
- 2023. 7. 13. 08:56
오늘날 퍼스널 브랜딩 시대를 맞아 SNS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도전하는 과제 중 하나는 전자책을 집필해 출판하는 일이다. 전자책이 잘 팔리면 자신의 브랜드 홍보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종이책 출간 기회까지 잡을 수도 있다. 그렇다 보니 크몽 같은 사이트를 본다면 전자책을 판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내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싶다'라는 싶은 욕심을 품게 된다. 실제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적절히 내가 가진 노하우를 PDF 파일 20장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를 한 이후 미리캔버스 같은 사이트의 무료 템플릿을 이용해 표지를 만든다면 전자책 한 권이 뚝딱 완성된다.
진짜 문제는 그렇게 완성된 전자책이 나의 매출로 연결되도록 하는 홍보 전략이다. 이 홍보 전략에는 단순히 SNS 채널에 광고를 띄우는 것만이 아니라 전자책의 제목과 표지부터 시작해서 목차, 핵심 키워드 선정 등 다양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오늘날 일부 사이트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전자책들을 본다면 모두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오늘날 우리 도서 시장에서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는 '초기의 홍보'를 통해 좋은 글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늘날 전자책 시장을 본다면 진짜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전자책은 극소수이지만, 모두 인터넷에서 사람들을 유혹할 수밖에 없는 제목과 문구로 사람들의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
그런 전략을 취하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용이 텅텅 비어 있는 전자책이 마치 대단한 노하우를 가진 것처럼 포장되어 판매되는 모습을 본다면 허탈한 웃음이 지어진다. 나도 과거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전자책을 구매해 본 적이 있는데… 진짜 별 내용이 없어서 욕이 저절로 나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증명된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지 않은 전자책은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크몽에서 볼 수 있는 자극적인 제목과 마케팅을 가진 전자책들은 절반 이상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늘 읽은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는 출판사를 통해 발매된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었다.
책의 첫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건 저자가 전자책을 집필한 계기부터 시작해서 전자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첫 장만 읽어보았을 때는 전자책을 집필해서 이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당장 도전하고 싶다는 의욕이 크게 샘솟는다. 저자의 말대로 조금만 내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으면 전자책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시작하기 전에는 완벽해 보여도 막상 시작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책을 통해서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은 그저 자극적인 책의 제목과 마케팅 문구로 홍보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좋은 내용을 통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내 이야기가 그만큼의 매력을 갖춰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자책을 집필하기 전에 '과연 내 이야기는 매력적일까?'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현재 크몽 같은 사이트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전자책들을 본다면 '애드센스로 월 천만 원 벌기' 혹은 '유튜브 쇼츠 수익화 노하우' 등 오늘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는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그런 주제와 비교했을 때 나의 주제는 과연 수요가 있을까?
그런 근본적인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보니 우리는 전자책 집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고 싶으면서도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라는 책을 읽어 본다면 확실한 주제를 선정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 어떤 주제로 책을 만들더라도 '팔리는 전자책'의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상세히 읽어볼 수가 있었다.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만약 내가 전자책을 쓴다면 어떤 주제로 전자책을 집필할 것이고, 목차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현재 출판사 길벗의 불클럽 활동을 통해 전자책 쓰기 챌린저에 참여도 해둔 상태이기 때문에 나는 꼭 챌린지 기간 동안 한 권의 전자책을 만들 계획이다.
계획을 세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매일 실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다.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전자책을 구성하는 방법과 홍보 마케팅 전략은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진심이고 간절한 지의 유무였다.
오늘날 특정 주제로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어느 정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면, '나'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전자책 집필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절대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해볼 만한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집필한 전자책이 상당한 성과를 만들어 낸다면 계속해서 도전할 자신이 붙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처음 집필한 전자책이 거의 팔리지 않아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해도 그 경험 자체가 값진 경험이다. 그리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더 잘할 수가 있다.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기>의 저자도 처음에는 그랬고, 문제를 파악한 이후 수정을 하면서 지금처럼 당당히 "하루 10분, 전자책으로 월급 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서 읽어볼 수 있는 저자가 코칭을 해주면서 크게 결과가 바뀐 사람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바로, 나와 당신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자. 특정 사이트에서 구매한 전자책이 내용이 텅텅 비어 있어 "이 정도면 나도 쓰겠다! 이게 무슨 특별한 노하우냐!?"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면,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전자책 집필에 도전해서 전자책 판매까지 해보자. 어쩌면 그 사기꾼보다 당신의 글이 더 인정받아 큰 수익을 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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