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펜트 하우스 2 더 강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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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을 드라마 <펜트하우스 2>가 어제 2월 19일 금요일 밤 10시를 맞아서 1회가 방송되었다. 지난 드라마 <펜트하우스 1> 마지막 회에서는 오윤희가 로건 리 앞에서 심수련을 죽인 범인은 주단태와 천서진이라는 걸 호소하며 스스로 목을 찌르는 장면에서 끝났다.

 그리고 사전에 공개된 <펜트하우스 2> 예고편을 통해 오윤희가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는 건 명백히 공개가 되었다. 무엇보다 예고편을 통해 하윤철의 귀환과 함께 천서진을 교묘히 압박하는 인물이 오윤희로 비치면서 많은 사람에게 ‘과연 오윤희는 어떻게 다시 등장할 것인가?’라는 호기심을 낳았다.

 알고 보니 그 호기심은 철저히 시청자들이 독자들에게 농락당한 호기심이었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천서진을 저격하는 포스터나 문구는 모두 펜트 하우스에서 일하는 양 집사가 벌인 일이었던 거다. 아마 드라마 <펜트하우스 2 1화>를 시청한 모든 사람이 ‘헐!? 양 집사였어?’ 라며 대단히 놀라지 않았을까.

 양 집사가 주단태에게 가진 망집은 이미 그 선을 넘고 있었다. 그 행동이 양 집사의 목을 스스로 조는 결과를 만들어버리고 말았는데, 양 집사의 죽음을 가지고 벌어진 또 다른 일도 하나부터 열까지 스펙타클한 전개가 그려졌다. 역시 우리 모두가 기다린 드라마 <펜트하우스 2>라고 말할 수 있었다. (웃음)

 


 양집사의 죽음은 오윤희가 자신이 뒤집어 쓴 누명을 벗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진범인 주단태는 무너지지 않았지만, 주단태를 압박하면서 주단태 또한 심수련을 죽인 범인을 양 집사로 몰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그렇게 오윤희는 도주하고 1년 만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집착이 강한 양 집사의 죽음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크나큰 착각이다. 양 집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 맞지만, 양 집사의 죽음을 활용한 인물은 1년 동안 숨을 죽인 채 살고 있던 오윤희와 로건 리 두 사람이다. 로건 리가 양 집사의 유서를 조작해 양 집사의 음독을 이용했다.

 덕분에 오윤희는 누명을 벗고 다시금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착착 오윤희와 로건 리 두 사람이 복수를 하기 위해서 단계를 나아가기 시작한다. 바로, 오윤희가 하윤철과 함께 다시 부부로 천서진과 주단태의 약혼식 앞에 나타난 거다. 과연 앞으로 로건 리가 판을 짜고, 말로 움직이는 오윤희와 하윤철.

 두 사람만이 아니다. 이번 <펜트하우스 2>에서는 어른들만 아니라 아이들의 싸움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지난 마지막 회에서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 하은별을 비롯해 <펜트하우스 2 1회>가 방송되는 동안 계속해 찡그린 표정을 보여주고 있던 주석경과 함께 주석훈의 역할도 그 귀추가 주목된다.

 다시 헤라 펠리스로 돌아온 하윤철과 오윤희. 이 두 사람이 일으킬 태풍의 서막이 될 <펜트하우스 2 2회>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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