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연말을 위한 자담치킨 순살 세 가지 맛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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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요일 저녁에는 동생과 함께 집에서 치킨을 또 시켜 먹기로 했다. 이번에 주문한 건 동생과 호불호가 나누어졌던 자담치킨의 생그라나 순살 치킨이 아니라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먹을 수 있는 자담치킨의 대표 메뉴인 3반 순살치킨 세트다. 당연히 3반이기 때문에 세 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맛 중 기본은 후라이드, 양념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세 번째 맛을 '파닭 순살, 허니버터 순살, 간장 순살, 치요링 순살(1,000원 추가)' 세 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양념 2개 후라이드 1개를 먹고 싶은 경우라면 요청 사항에 양념 2개 후라이드 1개를 부탁한다고 적어두면 된다.


 이 부분은 내가 단골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도 있지만, 평소 애용하는 치킨집 사장님이 종종 배달이 와서 자주 컨택이 되는 사람이라면 이런 일이 쉬울 것이다. 하지만 첫 주문부터 이렇게 요청 사항을 넣는다고 해서 다 신경을 쓰면서 요청을 들어줄 줄은 미지수다. 만약 그렇게 해준다면 꼭 그 집을 단골집으로 이용하자.


 어쨌든, 기본적은 구성으로 주문한 자담치킨 3반 순살치킨 세트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원래 파채는 없는데, 파채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파채를 추가로 주문(2,000원)했기 때문이다. 나와 동생은 보통 치킨을 밥과 김치와 함께 먹는 게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밥과 함께 먹기보다는 그냥 치킨만 먹기로 하면서 파채를 추가로 주문했다. 역시 파채와 함께 먹어야 순살 치킨은 더 맛있는 법이다.


 이것은 마치 삼겹살을 상추와 싸먹거나 무쌈과 싸먹는 것과 똑같다고 해야 할까?





 치킨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나하나 아주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도착했다. 아쉬운 점은 역시 배달통이 보온이 되는 배달통이 아니다 보니(오토바이에 달린 것) 추운 날씨를 뚫고 도착한 치킨이 살짝 차갑게 식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아마 겨울을 맞아 배달되는 모든 음식의 공통된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거리가 굉장히 가까우면 따뜻한 상태에서 배송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거리가 최소 15분 이상 걸리는 곳은 아무리 빨리 달려도 음식의 온기가 식기 마련이다. 보통 튀긴 음식은 식으면 식을수록 맛이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치킨 같은 음식은 겨울에 배달이 오자마자 빠르게 먹어야 제대로 맛있다고 느낄 수 있다.





 후라이드 순살부터 시작해서 양념 순살, 그리고 간장 순살까지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3반 순살치킨 세트는 2명이서 먹기에 조금 양이 많다. 나와 동생이 많이 먹을 때는 이걸 다 먹지만, 종종 도중에 배가 부를 때는 "이제 그만 먹고 내일 점심에 데워서 먹자"라며 따로 용기에 덜어서 보관을 하기도 한다.


 역시 치킨은 또 한번에 다 먹는 맛도 있지만, 남은 걸 다음 날에 전자레인지 혹은 기름을 두른 웍에 데워서 먹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물론, 이때는 양념 같은 경우는 꼭 전자레인지를 써야 해서 최대한 다 먹은 이후 후라이드 같은 종류는 기름을 두른 웍에 데워서 먹는 편이다. 그래야 치킨의 그 맛이 살아 있다.


 하지만 데워 먹는 것보다 역시 그날에 배송된 건 그날 그 시각에 다 먹는 게 최고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집에서 가족끼리 보낼 예정이라면, 위험한 외식을 하기보다 집에서 치킨을 시켜 먹는 건 어떨까? 자담치킨의 3반 순살치킨 세트는 모두 다릿살만 한 마리 반이라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어차피 맛도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해서 가족끼리 선호하는 맛을 하나씩 선택해서 각자 반 마리씩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반반 치킨과 3반 치킨의 매력은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 음, 나도 내일(31일)은 또 동생과 함께 돈을 모아서 한번 치킨을 시켜 먹거나 해야 할 것 같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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