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아는 김해 중화 요리 맛집 남광의 볶음밥과 탕수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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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어머니와 납품을 하다가 점심 때가 되어서 점심을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마침 김해 도서관 뒤를 지날 일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남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곳 '남광'은 김해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중화 요리 맛집으로 알려진 곳으로, 나도 어머니의 지인 분을 통해 알게 된 곳이었다.


 언젠가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방문하게 된 거다. 어머니와 나는 둘 다 자장면이나 짬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음식을 배달로 먹을 때도 언제나 볶음밥 같은 종류를 선택한다. 이번에 남광을 방문해서도 나와 어머니는 각자 볶음밥과 오므라이스, 그리고 미니 탕수육 한 개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먼저 미니 탕수육이 나왔다. 미니 탕수육이기 때문에 평소 배달 어플을 통해 다른 가게에서 시켜 먹었던 탕수육(소)보다 양이 훨씬 더 적었다. 하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서 메인 반찬 삼아서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었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갓 나온 탕수육은 역시 맛있었다. 직접 가게를 찾아서 먹는 것과 배달을 시켜서 먹는 건 그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걸 이번에 탕수육을 먹을면서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배달이 총알 배달을 한다고 해도 오는  동안 음식은 식기 마련이고, 음식이 식은 만큼 맛은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음식이 각각 볶음밥과 오므라이스다. 볶음밥 같은 경우는 역시 짜장이 함께 나왔다. 위쪽 서울과 중부 지방에서는 볶음밥에 짜장이 함께 나오지 않아서 남부 지방과 경상도 사람들은 종종 당황한다는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서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역시 볶음밥은 짜장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오므라이스는 이렇게 계란에 잘 감싸져서 나왔다. 이게 바로 우리가 바라는 오므라이스의 모습이 아닐까?




 어머니는 볶음밥을 드셨고, 나는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오므라이스 밥을 덮고 있는 계란을 숟가락으로 살포지 자르니 안에는 케찹으로 양념칠이 된 볶음밥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오므라이스는 볶음밥보다 가격이 천 원 더 비싼데, 아마 그 비용은 계란을 사용하는 비용과 계란으로 밥을 포장하는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와 어머니는 둘 다 밥 한 끼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좀 많이 먹기 때문에 미니 탕수육을 시켰던 건데, 밥을 곱배기로 시키지 않아도 밥 한 그릇과 함께 미니 탕수육을 먹으니 정말 한 끼 든든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괜스레 김해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중화 요리 맛집이 아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가게를 찾아 밥 한 끼 먹고 싶다. 김해에서 맛있는 중화 요리점을 찾고 있다면 나는 이곳 남광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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