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디토, 김해 문화의 전당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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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마지막 추억을 만들 클래식 공연 '이상한 나라의 디토'


 얼마 전에 어머니가 받아보는 김해 문화의 전당 소식지를 통해서 8월 26일(토)에 '이상한 나라의 디토'가 김해 문화의 전당을 찾는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앨리스르를 만나다'라는 타이틀로 구성된 이번 기획은 전 세대가 공감하는 클래식 명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에 흥미를 두게 된 이유는 공연 프로그램에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가 모차르트의 곡이라는 사실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링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소설을 읽을 당시의 나도 곡이 궁금해서 유튜브를 통해서 들었는데, 무척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와  놀랐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모차르트가 작곡한 13곡의 세레나데 중에서 가장 명랑하고 우아한 멜로디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도 닮은 분위기의 소설이었다.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을 읽고 서평을 쓸 때도 유튜브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를 틀어놓은 채 적었는데, 오늘도 이상한 나라의 디토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를 틀어놓은 채 적고 있다. 들을수록 참 좋은 곡이다.



 이 글의 맨 아래에 첨부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찾아본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영상이다. 옅은 비가 내리는 월요일 오후에 천천히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비가 내리는 뒷산의 풍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술이라는 것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에 있다고 느껴졌다.


 나는 이번에 여름 방학 마지막 주에 열리는 '클래식, 앨리스를 만나다' 공연에 직접 가볼 생각이다. 다행히 한국문화예술회관에서 주최와 주관하는 공연이라 티켓값이 저렴하다. R석은 2만 원이고, S석은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정도의 가격이면 공연에 비해서 무척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을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베리오자 듀오 등 유명한 연주가가 함께 김해를 찾는다. 비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도 여전히 클래식 분야에서는 까막눈이나 마찬가지인 나는 그들 이름을 한 명씩 검색해보기도 했다.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들이 연주 하나하나는 역시 대단했다. 이런 사람의 연주를 김해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더욱이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가격이면 멋진 클래식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도무지 내가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공연이 열리는 주에는 내가 다니는 대학교의 수강 신청이 있는 기간이다. 대학 수강 신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연을 들을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비록 수강 신청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직접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은 가라앉은 마음을 위로해주지 않을까? (웃음)


 나는 늘 이런 공연에 목말라 있어도 비싼 티겟값이나 평상시에는 대학 시간과 겹쳐 즐기지 못할 때가 많았다. 역시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서도 돈이 필수적인 시대라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그래도 종종 이렇게 부담을 덜고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있어 다행이다. (김해 문화의 전당이 없으면 어쩔...)


 부디 클래식에 관심 있는 김해 시민도 이번 공연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 문화의 전당 홈페이지(링크)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나는 벌써 현장에서 들을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와 함께 들을 다양한 곡이 기대된다. 클래식은 늘 감동을 주는 음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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