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카레라이스 쌀면을 직접 먹어보았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17. 6. 12. 07:30
광고를 통해 만난 농심 카레라이스 쌀면,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나는 보통 집에서 밥을 먹는 일이 귀찮을 때는 간단히 면 종류를 끓여 먹는다. 최근에는 밥을 해서 소시지 같은 반찬을 곁들여 먹는 습관이 들었지만, 이전에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인스턴트 면 요리를 먹었던 것 같다. 인스턴트 면 요리를 줄이게 된 건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종종 TV를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를 볼 때처럼 파스타 면을 구매해서 파스타를 먹고 싶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파스타 면은 가격이 제법 있는 데다가 그냥 소스만 곁들여 먹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직접 구매해서 요리한 적은 없었다. 대신 새로운 인스턴트 면 요리 상품이 나오면 그걸 먹어보았다.
이번에는 농심에서 내놓은 카레라이스 쌀면을 시도해보았다. 제법 광고를 통해서 자신만만하게 선전하는 동시에 쌀면임을 강조했기에 나름 기대를 하고 구매했다. 이마트에서 열심히 파견 직원이 판매하는 걸 큰 한 봉지를 구매했는데, 총 개수는 일반 라면처럼 다섯 개가 아니라 두 개가 적은 세 개였다.
처음 제품을 구매할 때 개수를 보고 사지 않고, 부피가 커서 평범한 라면과 똑같은 개수라고 생각하고 샀었기에 잠시 실망했다. 그래도 이렇게 비싸면 당연히 맛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동생과 함께 주말 점심으로 카레라이스 쌀면을 먹기로 했다. 표시된 조리법은 일반 라면과 약간의 차이만 있었다.
▲ 포장지를 뜯었을 때, 플라스틱 용기 안에 고이 놓여진 쌀면과 카레라이스 분말을 볼 수 있었다.
▲ 안에 들어있는 제품은 카레라이스 분말 두 개와 쌀면에 맛을 더할 건더기 스프가 있었다.
▲ 동생과 둘이서 먹을 생각이라 당연히 쌀면 두 개를 투하해서 끓였고,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다. 특히 뒷포장지에 적힌 지시대로 물을 남긴 이후 카레 분말 1, 2를 투입해서 조리를 마쳤다.
그랬더니 비주얼은 카레라이스 쌀면이라고 말하기보다 짜왕 같은 비주얼이 되었다. 향은 온전히 카레라이스 향이라 동생과 함께 그릇에 덜어 먹기 시작했는데, 물이 생각보다 적었던 건지 그릇에 덜 대는 완전히 볶음면의 느낌이었다. 그런 문제가 있어도 첫 젓가락은 제법 괜찮았다.
하지만 첫 젓가락은 어디까지 내가 먹어보지 못한 면이었기에 신선한 느낌으로 먹었기 때문이었다. 몇 젓가락을 먹다 보니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은 "나랑은 안 맞는다."며 버리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먹으라고 시켰고, 나는 다음에 1인분을 조리해서 좀 더 제대로 끓여서 먹어보고 싶었다.
혹시 내가 굉장히 엉망으로 만들었나 싶어서 N 사이트와 D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다행히 비주얼은 크게 차이가 없었고, 아쉬운 부분은 조금 더 물이 많았어야 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스러운 점은 사실이었다. 이번에 구매한 걸 다 먹으면 과연 재구매를 하게 될까?
그 부분은 의문형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이 글은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후기를 적은 글이다. 인스턴트 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 정도 먹어보기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매운 라면이 아니라 조금은 특색있는 인스턴트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수준이다. 나머지는 직접 판단해보기를!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