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꿈으로 세계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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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했던 드림멘토 김수영의 이야기


 우리에게 꿈을 꾼다는 건 무엇일까.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일 수도 있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다니는 일일 수도 있다. 그렇게 꿈은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것이고, 우리가 삶을 즐기며 살기 위해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한 사람의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꿈을 꾼다는 건 말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꿈을 자신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조롱과 비방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절망적인 실패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아무리 엉망진창으로 망가지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용기와 의지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다수는 이렇게 하지 못하기에 언제나 소수만이 꿈을 이루고,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사는 거다.


 얼마 전에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와 취업과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때 역시 사람에게 꿈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현실과 안정적으로 있고 싶다'는 마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아마 지금도 취업과 자신의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청춘이 고민하는 공통된 요소는 '현실적인 경제적 안정'이지 않을까 싶다.



 현실에서 안정적으로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머무를 수 있다는 것. 어쩌면 이는 우리 한국의 모든 취업 준비생이나 직장인이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하나의 바람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 조건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삼성 같은 대기업에 지원하는 것이니까. 얼마 전에 뉴스에 보도된 '삼성고시'라고 말해지는 시험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이 지원한 건 이런 바람이 많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일을 하며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막상 그런 대기업에 들어간다면 행복할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그 기업의 일이 나의 비전과 내 성향이 맞지 않는다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일을 좋아하며 안정을 잡을 수 있는 일을 염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런 일을 '꿈을 꿈이고, 이상은 이상일뿐'이라며 이룰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내 가슴이 뛰지 않는 일을 하면서 딱딱한 콘크리트로 된 건물 안에서 일하고, 불금에 소주를 마시며 '인생 살기 힘들다'는 불만을 늘어놓는 일이 반복되는 거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노지


 나는 얼마 전에 이미 많은 사람에게 드림멘토로 알려진 김수영의 첫 번째 도서인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읽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대화를 나누었던 친구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무엇보다 조금씩 내 가치 기준에서 흔들렸던 내가 다시 한 번 더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었던 이 시기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는 절대로 많은 청춘에게 정말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그런 책이라고 어정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보다 그렇다고 확신을 담아서 말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건 단순히 책을 중간까지만 읽고, 책의 48페이지에 기록한 내 생각을 바탕으로 조금 더 살을 덧붙여 쓰는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그 정도의 양만으로도 이야기와 생각, 내게 다시 한 번 더 뜨거운 열정이 되살아나는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노지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고,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이유이다. 위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은 내가 책의 48페이지에 그 순간에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메모한 것인데(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보니 요즘 작은 메모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섞여서 나도 모르게 메모를 하게 되었다), 아마 나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히 우리를 향해 '힘내라!'는 응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핑계를 대며 자기모순에 빠진 우리를 질책하기도 하고, 우리가 꿈을 가지고 도전하지 않는 것에 'Why not?'이라며 도전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만 아니라 누구라도 많은 것을 손에 얻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 중에서 '이 부분은 꼭 다른 사람에게도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을 남긴다. 부디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을 읽은 사람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혹은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써보는 것부터 시작해 내 가슴이 뛰는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외국에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종종 이메일을 받는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이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현실에 부딪혀 쉽게 좌절하고, 외국에 가면 달라질 것이라는 환상을 도피처로 삼는 듯하다. 나 또한 그 경험을 해봐서 안다. 이는 일종의 미련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실현시키려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외국에서 삶을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여행과 다르다. 누가 알아서 잠자리를 제공하고 먹을 것을 주고 구경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개척해나가야 한다. 외국에서 나가 살더라도 현실의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될 리 없다. 중요한 것은 '어디'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왜'가 아닐까. (p48)


어느 날 아프리칸 네트워크에서 마련한 외부 연사 강연에 가서는 연사의 강력한 연설에 고무되었다. 그 강사는 소수자, 특히 영국에 있는 사회적으로 뒤처져 있는 많은 흑인이 인종차별 핑계를 댄다며 한탄했다. 하지만 '소수'라는 것은 '도전'을 의미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백만장자도 소수이며, 매년 생겨나는 수만 개의 기업 중 살아남는 것도 소수이고, 다수를 지배하는 것 또한 소수라는 것이다. 강사는 이어서 "쉽게 포기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다수가 되겠는가, 아니면 남들보다 앞서가는 소수가 되겠는가?"라는 질문을 청중에게 던졌다. 넬슨 만델라, 콘돌리자 라이스, 오프라 윈프리처럼 이미 성공한 유색 인종 롤모델이 충분히 있으며 그들은 남들보다 더 많은 도전을 했고 이겨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이는 피부색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종차별 핑계는 집어치워라. 당신을 성공하게 만드는 것도 당신이고 실패하게 만드는 것도 당신이다. 그것은 피부색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회사에서 승진을 못한 게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당신이 정말 능력 있으면 그딴 회사 때려치우고 더 좋은 회사를 가거나 당신의 회사를 차리면 되지 않겠는가? 당신을 가로막는 장애 때문에 포기할 것인가, 반대로 그 장애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는 당신이 선택할 문제이다. …… 먼 훗날 당신이 죽기 전에 손자손녀에게 당신의 삶을 이야기할 때 '나는 유색 인종이라서 이것밖에 못했어'라고 말하고 싶은가? 아니면 '유색 인종에게 주어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공했다'라고 말하고 싶은가? 'Because'라는 변명의 단어보다는 'Despite'라는 도전의 단어를 기억해라."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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