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처럼 활약할 경남이야기 명예기자가 되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13. 1. 25. 07:00
경남 이야기 블로그에서 전우치처럼 활약할 명예기자단이 되다
어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는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이 열렸습니다. '경남이야기'라는 경남도청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와 인터넷 신문에 글을 기고해줄 사람들을 선정한 것이었죠. 저는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런 것을 잘 몰랐었습니다. 아마 평소 주변에 관심을 두는 분야가 '사람이 적은', '사람과 덜 만날' 분야이다보니 알 기회가 별로 없었죠. 제가 이 명예 기자단 모집을 알게 된 것은 신문을 읽던 어머니가 "너 이거 한 번 지원해봐라."라는 말씀을 제게 하신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예상대로 당연히 '선정'되었지요. 조금 건방지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블로그 경험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블로그는 저를 증명하는 아주 소중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위촉장을 받는 것과 동시에 '명예기자단' 설명을 듣기 위해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도착하여 지정해주신 좌석에 앉으니 책상에 이런 것이 놓여있었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설명 책자와 창원시 봉투.
대강 훑어읽기식으로 조금 살펴보다가 주변을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이번에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으로 선정되신 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다들 상당히 좋은 필력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연령대는 다양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곳에서는 늘 '초긴장' 상태와 '말이 없어지는' 상태가 되어 말 한 마디도 안했죠.
그저 무심히 이곳을 '관찰자'로 '관찰'을 할뿐이었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그렇게 정무부지사님의 등장과 함께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 '홍준표 도지사'님을 뵐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는데… 일정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뭐, 지금은 안 바쁠 수가 없겠지요. 언제 기회가 된다면, 눈앞에서 다시 볼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위 사진들은 지난 '제4기 우수 명예 기자상'을 수여하는 장면입니다.
총 세 분이 받으셨는데요, 저도 내년에 꼭 이 상을 받고 싶어지더라고요.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이야기를 담아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그 이후, 정무부지사님께서 위촉장을 한 명씩 전달해주셨습니다.
당연히 저도 받았습니다. 다만, 누군가 저를 찍어줄 사람이 없어 사진이 없을뿐.
꽤 어수선하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느낌으로 진행되어 깔끔했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그리고 정무부지사님과 단체 기념촬영을 마치고, 공식 일정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정무부지사님은 다른 일정이 있어 자리를 떠나셨고, 비공식 일정인 '식사'가 있었습니다.
이 '식사'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묵묵히 먹다가 명함만 교환했거든요.
제가 그렇게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타입도 아니라… 먹기만 하였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괜히 길게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뒷맛 없이 깔끔하게 끝나서 좋았습니다.
제5기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위촉식, ⓒ노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제가 '경남 이야기 블로그 명예기자'임을 위촉하는 위촉장입니다. 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는 다름아닌, 제가 사는 김해를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평소에 제 블로그에 김해에서 하는 작은 축제 몇 가지와 관광지 등을 간략히 소개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이번 명예기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일부 사람들은 "너에게 무슨 이득이 되느냐?"고 물을지도 모르겠군요. 그 대답을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그런 일을 한다고 하여 지금 당장 저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경남 이야기' 블로그에 글이 출고가 되었을 때, 한 건당 5만 원씩 최대 15만 원까지 매달 받을 수 있는 것. 그거 하나입니다. 김해에 관하여 많은 소개를 하거나 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득은 없죠.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여 부동산 가격을 올려 이득을 취하려는 것도 아니고요. 그저 단순히 그냥 김해 시민으로 김해를 알리고 싶습니다. 김해의 가치를 올리고,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나아가 제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만약 이 일이 상당히 절차가 까다롭거나 이래저래 규제가 많았더라면, 저는 어제 그 자리에서 "명예기자를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평소 제 블로그를 들려 주신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그렇게 사람을 썩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 명예기자단은 '자유'가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냥 편한대로 지역의 여기저기를 취재하여 글을 편집부에 보내는 것이 다 였습니다. 그저 제가 평소하는 블로그 활동에 조금만 더 일을 늘리면 되는 거였거든요. 제 평소 생활 패턴에도 큰 악영향도 없고요.
그런 특징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로 한 해동안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김해에서 있는 여러 일을 제 블로그가 아닌 '경남 이야기'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전우치처럼 축지법이나 공중부양은 쓰지 못하지만, 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아, 물론 제 블로그에도 몇 가지는 포스팅을 할 것입니다. 소위 '대박'이라 불리는 여러 일은 제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입니다. 그러니 올 한 해동안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노력하며 가치를 찾는 블로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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