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필요악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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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약' 스마트폰, 아이들에게 이미 필요악으로 자리잡아…


 요즘은 정보화 시대를 뛰어넘어 스마트 시대라고 불린다. 지금 이 시대에서 아마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PC와 같은 각종 스마트 기기를 한 두 개쯤은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만큼 지금 시대에서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흔해졌다.


 이 스마트 기기들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음에도, 어른들만이 아니라 많은 아이가 그 같은 기기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스마트 기기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대두되면서 아이들의 교육문제에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하나의 골칫덩어리고 자리 잡고 있다.


 아마 이전 '학교폭력'이 많은 이슈가 되었을 당시 '스마트폰이 없어 왕따를 당했었다.'라는 이야기를 드물지 않게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아이가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원하는 이유는 그 기기가 가진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없으면 차별을 받아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난 생각한다.



ⓒ경향신문


 실제로 많은 아이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소외되는 느낌을 받거나 '왕따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 이 같은 배경으로 스마트폰을 소지하게 되는 아이들은 정말 온종일 스마트폰을 내내 손에 달고 산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명 스마트폰이 마약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래는 인터넷 기사의 일부분인데, 아래의 글을 통해서 지금 아이들의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어떤 식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출처)


몇 번씩 화를 내고 압수도 해봤지만 그 순간뿐이었다. 김씨는 “아이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지 못해 소외감을 느낀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사줬다”며 “최소 1년 만이라도 늦춰야 했는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 ㄱ초등학교 교사 이모씨(29)는 “한때 수업 전에 스마트폰을 강제로 걷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반발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에서 떨어지는 것 자체를 불안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은 마약을 직접 먹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실시한 ‘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1.4%로 성인(7.9%)보다 높았다. 


 물론, 위와 같은 사실이 직접 와 닿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도 쉽게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던 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이들보다 훨씬 더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고능력을 갖춘 성인들도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데, 아이들이 오죽하겠는가? 쉽게 생각해보면 정말 단순하게 그 답이 나온다.

 

ⓒ조선일보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바로 그러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학교폭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대중화가 됨에 따라서 아이들은 SNS와 같은 매체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가 있게 되었는데, 이러한 매체를 아이들은 옳지 못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어떤 규제를 명확히 하거나 가르칠 수가 없이 교육에 있어 큰 허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일부 가상에서의 폭력은 현실보다 죄책감이 덜 하고,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일을 벌이게 된다. 위 자료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각종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누군가를 놀리거나 따돌린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각각 38%와 29%에 다다랐다.


 누군가는 낮은 수치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확률상으로 아주 큰 확률이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피해 학생에게는 직접적인 폭력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그 피해 학생은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을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보이지 않는 폭력은 더욱 피해자를 심하게 괴롭히는 법이다.



 그리고 지금의 교육은 아이에게 이러한 기기의 올바른 윤리를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애초에 현실 생활에서의 기본이 되는 도덕조차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지금의 학교와 교육제도가 이런 스마트 기기의 윤리를 가르치길 바라는 것은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른다. 애초에 처음부터 아이에게 올바른 인간성을 가르쳤다면, 이 같은 스마트 기기를 통한 각종 비인간적인 폭력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내 생각이 너무 말도 안 되는 추상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도 누구는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하면서 자신에게 플러스를 시키고 있지만 누군가는 옳지 못한 방향으로 사용하면서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마이너스를 시키고 있다. 이것은 개인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 미친 교육의 영향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금 시대의 아이들에게 있어 스마트폰이나 각종 스마트 기기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요악이 되었다. 설사 그것이 마약이라고 할지라도, 현시대의 흐름에서는 결코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것 중 하나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행동은 단 하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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