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뒤늦은 활약이 안타까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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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뒤늦은 활약이 안타까운 이유



 다시 팀에 복귀한 추신수가 한 껏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어제 24일 추신수는 끝내기 홈런(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2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것으로 추신수는 현재 홈런 8개를 기록하게 되었다. 타격만이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근의 추신수의 활약을 보면, 팬으로써 너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안타깝기도 하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에 심각한 장기적 부상을 당했다. 그 당시에 추신수는 음주사건의 파문으로,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시 그 사건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고 할 때, 다시 한번 더 넘어진 셈이라서 큰 고통이었다. 추신수를 지켜보면서 응원을 하고 있는 우리팬들의 안타까움은 비교조차 안될정도로 추신수 자신의 마음은 더욱 무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상을 예상보다 더 빨리 회복해 팀에 복귀를 할 수 있었다. 처음 팀에 복귀를 할 때부터 안타를 터뜨리고, 도루를 성공한 추신수의 활약은 팬들이 '역시 추신수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추신수의 빠른 복귀와 더불어 추신수의 활약에 팀은 정말 반가웠을 것이다.


 그러나 빠른 복귀를 하여, 멋진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도무지 지워지지가 않는다. 만약, 추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이러한 활약을 보여주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신수는 올해는 20-20클럽 가입을 이룰 수가 없을 것 같다. 올 초 추신수가 30-30 가입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악운이 겹치면서 지금은 20-20도 힘들게 되었다.  현재 추신수는 도루 12개, 홈런 8개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부상이 없었다면 지금쯤은 20-20에 아주 근접해 있을텐데... 

 그래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남은 경기수를 보게 되면, 확률적으로는 아직도 추신수의 20-20이 가능하다. 단, 추신수가 남은 기간동안 계속해서 홈런을 쳐주고, 단타를 쳤을 때는 2루를 훔친다면 말이다. 그렇게 되면, 추신수의 20-20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레벨을 생각 했을 때, 그것은 상당히 어려워보인다. 아무리 추신수라고 해도 짧은 기간동안 그렇게 많은 홈런을 치는 것을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끝내기홈런을 포함해 공수양방면에서 멋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 메이저리그는 시즌종료까지 약 1달하고 2주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우리의 추신수는 20-2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추신수가 속한 팀 클리블랜드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오늘 기사를 보니, 추신수가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부디 그 부상이 경미한 것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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