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6. 12. 21. 07:30
해리포터 시리즈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내가 처음 읽은 판타지 소설은 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제대로 된 영화관도 찾을 수 없었던 김해에서 영화를 보고, 그 이후 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소설을 읽으면서 부모님께 부탁해 소설 시리즈를 구매하면서 한참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지금은 언제 내가 마지막 시리즈를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내용은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 속에서 살아서 이미지로 남아있다. 초등학교 당시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여자아이도 있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겪은 슬픔은 나에게 '사람과 관련된 기억'을 모두 잃게 했다. 그래서 지금 기억하는 것은 오로지 내가 읽은 재미있게 읽은 책과 그 책이 남긴 흔적뿐이다. 시리즈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