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5. 16. 07:30
일하는 남자 짱구 아빠 노하라 히로시(신영식)은 어떤 점심을 먹을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면서도 항상 점심과 저녁 메뉴를 고민하게 된다. 어제 먹은 메뉴와 다른 메뉴를 오늘 먹으려고 하니 또 선택지가 줄어서 고민이고, 먹고 싶다고 해서 무작정 여러 메뉴를 다 먹을 수 없어 고민이다. 정말 다양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사실은 이게 좀 쉽지 않다. 최근에는 대학 후배 2명과 함께 화요일 혹은 수요일마다 점심을 함께 먹는데, 가게 몇 군데를 돌아가면서 먹어도 ‘오늘은 뭘 먹지?’라며 고민할 때가 많다. 가게를 매주 바꿔가면서 먹더라도 역시 익숙해진 음식은 ‘맛있다’는 감상이 아니라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탄수화물’로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때로 새로운 가게를 찾아 학교에서 가까운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