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3 박항서와 함께 네덜란드 A매치 3연승 달성
- 문화/문화와 방송
- 2024. 1. 29. 08:50
지난 일요일(28일)을 맞아 방영된 <뭉쳐야 찬다3 16회>는 히딩크 감독이 떠나간 이후 박항서 감독이 어쩌다벤져스의 일일 기술 감독을 맡아 네덜란드 조기축구 A매치 3차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2002년 당시 히딩크 감독의 전술을 정리한 종이는 안정환과 김남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안정환과 김남일 두 사람만의 시선을 사로잡은 게 아니라 TV를 통해 <뭉쳐야 찬다3 16회>를 시청하는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종이에는 2002년 선발 멤버들의 우선순위를 포함해서 세트 피스 상황을 맞이했을 때 준비한 전략이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보물이다.
박항서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남긴 자산은 당연히 축구 팬들이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었고, 현재 어쩌다벤져스를 이끌고 있는 안정환 감독과 김남일 코치 두 사람에게도 매력적인 자산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이 종이를 두 사람에게 줄 수는 없지만, 세트피스 전략이 적힌 종이는 카메라로 찍는 것을 허락하며 공유를 해 주었다.
그리고 네덜란드와 3차전을 맞아서 시합을 준비할 때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붙어서 적극적으로 1:1 코칭을 하는 모습은 사뭇 놀라웠다. 과거 베트남에서 국가 대표 감독을 맡았을 때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을 한 명씩 직접 챙기는 감독으로 유명했는데, <뭉쳐야 찬다3 16회>에서 본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박항서의 1:1 코칭을 받았던 준이는 류은규가 선제골을 넣은 이후 찾아온 기회에서 깔끔하게 추가골을 넣으면서 전반전을 어쩌다벤져스가 2:0으로 끝내는 데에 일조했다. 비록 네덜란드 선수들이 키가 크고 신체 조건이 좋다 보니 피지컬에서 다소 밀렸지만,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은 빠른 속도로 승부하면서 네덜란드 팀의 허점을 노렸다.
박항서의 매직 덕분인지 어쩌다벤져스는 시합 내내 큰 위기 상황을 겪는 일 없이 시종일관 네덜란드 8부 리그 팀을 전방위에서 압박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이끌어나갔다. 몇 번의 기회를 놓친 것에 안정환은 "잡고 나서 생각하지 말라니까 또 잡고 나서 생각하네…."라며 아쉬워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프로도 안 되는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어쩌다벤져스는 축구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하면서 후반전에도 무려 3골을 넣으면서 5:0 대승을 만들었다. 후반전 가장 먼저 골을 넣은 주인공은 이준이었고, 그다음 류은규가 넣은 이후 다섯 번째 골은 오랜만에 김준호가 골맛을 보았다. 이때 김준호의 골은 이준이 넣을 수도 있었는데… 양보를 한 느낌이었지만. (웃음)
어쨌든, 그렇게 <뭉쳐야 찬다3 16회>에서 치러진 조기축구 A매치 네덜란드전 3차전은 어쩌다벤져스가 5:0 대승을 하면서 기분 좋은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뭉쳐야 찬다3 15회>에서 붙은 팀은 사실 김남일과 안정환 두 선수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 사실상 조기축구 A매치 네덜란드 전은 이번이 두 번째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두 번째 싸움에서도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마지막 4차전에서도 어쩌다벤져스는 자신감을 갖고 시합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 4일(일)을 맞아 방영될 <뭉쳐야 찬다3 17회>에서는 7부 리그 1위 팀과 시합을 펼친다고 하는데, 과연 어쩌다벤져스가 조기축구 A매치 네덜란드전 4차전에서도 완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오는 수요일 새벽 1시를 맞아 치러지는 한국과 사우디의 아시안컵 16강 전에서도 한국이 부디 승리할 수 있을지도 지켜보도록 하자. 어쩌다벤져스처럼 이렇게 5:0 시원한 승리를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하하.
뭉쳐야 찬다3 거스 히딩크와 함께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다
한동안 피곤해서 보지 않고 있던 이 네덜란드를 방문해 히딩크를 만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 이후 매주 일요일마다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지난 일요일(21일)에 방영된 에서는 거스 히딩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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