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여름 더위를 날려준 호쾌한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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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작전 상영관

 해가 뜨기 시작할 때부터 폭염이 시작되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휴가철을 많아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그런 장소로 선택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영화관이다. 영화관은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도 즐겁다.

 

 오늘 수요일(2일)에 맞아 막을 올린 영화 <비공식작전>을 조조 영화로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를 찾았는데,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상영하는 영화라고 해도 적지 않은 사람이 영화관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찾아가는 곳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하정우와 주지훈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자체도 재밌었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제목 그대로 공식적으로 진행하기에 리스크가 큰 작전을 비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중동 국가 레바논에서 납치를 당한 외무부 직원을 구하기 위해서 하정우가 혈혈단신으로 레바논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정우가 이곳으로 향한 이유는 나라를 위해서, 사람들 어떻게든 구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하정우가 처음 레바논을 간 이유는 이번 일을 잘 처리해서 미국으로 발령을 받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다른 목적이 있어도 하정우는 비겁하게 행동하기보다 정면으로 외무부 장관에게 "무사히 마치면 미국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하는 가슴이 뜨거운 인물이었다. 이런 인물은 죽을 각오로 임무를 완수할 뿐만 아니라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비공식작전 중에서

 영화 <비공식작전>을 본다면 하정우가 레바논에서 만난 한국인 택시기사 주지훈을 만나서 중재를 맡아준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 대단히 흥미롭게 그려진다. 보통 내전이 잦은 나라는 권력도 부패하기 마련이라 경찰이라고 해도 쉽게 믿을 수가 없었는데, 주지훈은 하정우에게 "여기서는 누구도 믿지 마."라며 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 말을 한 주지훈도 한 차례 하정우에게 빅엿을 먹이기도 하는데, 그가 다시 돌아와 하정우와 함께 행동하는 장면도 영화 <비공식작전>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 중 하나였다. 아마 영화 <비공식작전>의 개요 혹은 줄거리를 통해서 너무 뻔한 전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영화를 보아도 딱 그랬다.

 

 사건의 전개와 해결 과정이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그대로 그려졌지만, 그래서 영화 <비공식작전>은 군더더기 없이 약 2시간 동안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중동 레바논을 무대로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하고, 레바논의 갱과 부패한 경찰들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은 손에 땀을 쥘 정도로 흥미로웠다.

 

 영화 <비공식작전> 후기를 본다면 영화 <모가디슈>와 <교섭>을 섞어 놓은 영화라고 말한 댓글을 읽어볼 수 있는데, 실제로 딱 두 영화에서 재미있는 부분만을 뽑아서 만든 듯한 영화가 <비공식작전>이었다. 호불호는 살짝 나누어질 수 있겠지만, 너무나 더운 여름을 맞아 영화관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이 아깝지 않은 영화다.

 

비공식작전 포스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으니 자세한 건 직접 영화 <비공식작전>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 <비공식작전>을 무척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었고, 김성훈 감독의 스토리와 연출도 이 정도면 나무랄 데 없는 A급 영화라고 생각한다. 여름에는 이렇게 호쾌한 영화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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