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노진혁, 미친 활약으로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견인

포스트 시즌은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바로 노진혁이 그 미친 선수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약 60%가 되기 때문에 정말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중요했다. 마산에서 열리는 NC와 롯데의 대결은 낙동강 대결의 절정에 가까웠다. 이번 3차전은 앞선 두 번의 시합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스코어가 나오면서 화끈한 타격 전이 되었다.


 선취점을 낸 팀이 이길 확률이 높다는 건 이번 3차전에서도 증명되었는데, 그동안 잠잠하던 스크럭스가 드디어 마산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마산에 오면 한 번은 터뜨려 줄 것으로 예상한 스크럭스의 홈런을 반기는 것도 잠시, 2회에 맨쉽이 흔들리며 롯데에 2점을 주고 말았다.


 무엇보다 실점이 박석민의 실책이 계기가 되어 이닝이 끝나지 못했던 터라 무척 아쉬웠다. 2점을 준 뒤에 후속타를 막았지만, 롯데 선발 송승준도 다시 제구가 잡히면서 경기가 다시 정체되는 듯했다. 그런데 박선민을 대신해 수비로 들어온 노진혁이 타선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른 시기에 6번 타순에 있는 박석민을 대신해 들어온 거라 물음표가 붙었던 노진혁 교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노진혁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 외에도 연이어 안타를 터뜨리며 2사 이후에 기회를 살려 NC가 추가 점수를 뽑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노진혁이라는 깜짝 스타가 나온 것도 NC 준플레이오프 3차전의 멋진 이야기 중 하나이지만, NC는 전체적으로 모두가 3차전에서 실속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롯데는 만루 상황에서 점수를 제대로 올리지 못한 데에 비해, NC는 2사 이후에도 끈질긴 승부와 집중력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수비에서 흔들려도 다시 공격으로 빠르게 갚은 덕분에 분위기를 롯데에 주지 않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6회 초에 나성범의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를 만루 위기가 되었을 때는 가슴이 철렁했는데, 레이저 송구로 아웃 카운트를 늘리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정말 나성범의 플레이는 지금도 놀랍다.


 나성범의 홈 보살로 분위기를 살린 NC는 6회 말 모창민 홈런으로 분위기를 롯데에게 절대 양보하지 않았다. 비록 8회에 나온 임정호가 손아섭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임창민까지 나오며 살짝 불안한 공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오늘의 미친 영웅 노진혁이 다시 8회 말에 홈런을 쏘며 끝까지 NC를 지켰다.



 준플레이오프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고 말하는데, 오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활약한 노진혁이 바로 그랬다. 대수비로 나와서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쏘고, 2아웃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다음으로 이어가며 득점까지 올렸다. 여기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이제 NC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딱 1승을 남겨두고 있다. 4차전은 NC 최금강과 롯데 박세웅의 대결이다. 박세웅은 한때 롯데의 최동원을 연상시키는 투구를 펼쳤지만, 9월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금강은 한때 금강불괴로 불리기도 했지만, 역시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을 건 4차전 또한 투수 교체 타이밍과 함께 타선의 폭발력, 수비의 집중력이 승부를 결정하리라 생각한다. 지금 흐름으로 보면 노진혁이 4차전에서 선발 3루수로 출장할 가능성도 있는데, 김경문 감독의 전략은 어떻게 세워질지 궁금하다. 그 결과는 바로 오늘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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