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디의 해적 레시피, 원피스 주인공 상디가 요리책을 내다

인기 만화 <원피스>의 1류 셰프 상디가 레시피북을 내다!


 나처럼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는 수준을 넘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수준의 오타쿠는 항상 바보 같은 상상을 할 때가 있다. 언젠가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되어보고 싶다거나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거나 등 아주 유치하면서도 사실은 꽤 진지하게 하는 상상이다.


 모든 덕후가 다 이렇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상상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덕후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종종 해보는 상상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무심코 '저런 세계를 한번 체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사실 드물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이런 감상을 품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가 보는 작품이 재미있고, 매력적인 세계와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끄러워하거나 감출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서 적극적인 독자로 작품을 순수하게 즐기고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2차 창작을 통한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거니까.


 오늘은 만화와 애니메이션 덕후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았을 '아, 저 만화(애니메이션) 속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상상과 욕구를 충족시켜줄 매력적인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요리사 상디가 낸 <상디의 해적 레시피>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만화로 그려진 특별 에피소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책을 펼쳐보면 정말 자세하게 만화 속에 등장한 요리의 레시피가 적혀 있어 상당히 놀랐다. 이 책은 만화 <원피스> 2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책으로, <원피스>의 팬이라면 꼭 한 번쯤 갖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다. (웃음)


 <원피스>를 보면 밀짚모자 해적단의 요리사 상디는 늘 배고품을 참지 못하는 선장 루피를 위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만화를 보면서 '아, 상디의 저 요리는 정말 직접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팬들도 분명히 적지 않을 것이다. 덕후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작품 속의 요리를 먹어보고 싶기 마련이니까!


 상디가 집필한(?) <상디의 해적 레시피>를 읽어보면, 만화 속 상황에 그려진 요리와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사막을 넘는 해적 도시락'은 밀짚모자 일행이 비비의 나라인 알리바스타에서 오아시스 유바로 향하는 동안 먹은 해적 도시락 레시피다.


 함께 곁들여진 사진만 보더라도 '맛있겠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직접 요리를 해서 먹으면 마치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오다 에이치로는 원피스 20주년을 맞아 어떻게 이런 기획을 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역시 이런 종류의 창의적인 문화는 일본을 따라갈 수가 없다.



 요즘 3분기 애니메이션으로 애니플러스를 통해 한일 동시 방영 중인 <이세계 식당>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세계 식당>은 일본에서 평범하게 양식점을 운영하는 주인공의 가게를 이세계에서 가게와 연결된 문을 통해 방문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로지 양식점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주요 포인트다.


 <이세계 식당>에서 다루어지는 요리는 모두 하나같이 일본의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임에도,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보면 유독 맛있게 보인다. 한국에서 <냉장고를 부탁해>와 같은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식욕을 자극한다면, 일본에서는 이렇게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식욕을 곧잘 자극한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또한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현장 답사를 가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우연히 읽게 된 <상디의 해적 레시피>가 무척 재밌었고, 신기했고, 요리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받았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상디의 해적 레시피> 책에는 정말 다양한 요리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종종 집에서 혼자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나온 레시피를 간단히 만든 걸 찾아볼 때도 있지만, 이제는 <상디의 해적 레시피> 책 한 권을 가지고 몇 달 동안은 여기서 나오는 요리를 하나씩 해보고 싶다.






 내가 먹지 않는 생선류의 요리를 제외해도 <상디의 해적 레시피>를 보고 흉내 낼 수 있는 요리가 제법 많았다. 그중에서도 유독 도전해보고 싶은 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버섯 요리와 쉽게 요리할 수 있을 것 같은 볶음국수다. 실제로 요리하면 사진과 같은 요리가 탄생할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쓴웃음)


 위 사진에 첨부한 푸딩 또한 언젠가 한 번은 직접 해서 먹보고 싶은 디저트다. 어릴 적에 본 <꿈 빛깔 파티셰르>를 통해서도 푸딩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실 푸딩은 사서 먹는 일도 굉장히 드문 음식 중 하나다. <삳디의 해적 레시피>에 적힌 레시피를 보면 쉬울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가장 쉬워 보이는 건 역시 주먹밥인데, 한국에서는 삼각김밥이 더 익숙한 음식이다. 주먹밥은 일본에서 솔직히 어느 정도 먹는지 알 수 없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면 정말 자주 등장한다. 다음에 점심을 간단히 먹고 싶을 때 이 주먹밥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다. 지금 이 글을 읽은 당신은 어떤가?


 인기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상디가 내놓은 요리 레시피 <상디의 해적 레시피>. 현재 서울에 있는 원피스 테마 카페에서 이 책을 비치하여 실제로 이와 같은 요리를 매달 특별 코스로 내놓는다면, 무척 인기가 있지 않을까? 아, 그러려면 테마 카페가 아니라 테마 레스토랑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지금 수중에 많은 돈을 가진 원피스 덕후가 있다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원피스 테마 레스토랑을 추천하고 싶다! 몇 명의 요리사를 고용하여 <상디의 해적 레시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다면, 당신의 돈은 가볍게 건물 한 채를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웃음) 뭐, 가정이니까….


 평소 집에서 먹는 식상한 요리가 아니라 한 번쯤 만화와 애니메이션 속에서 등장한 그 요리를 직접 해 먹고 싶은 사람에게 <상디의 해적 레시피>를 추천하고 싶다. 원피스를 좋아하는 덕후라면 꼭 한 번 직접 도전해볼 만한 레시피가 가득한 책이다. <상디의 해적 레시피>는 가까운 서점에 문의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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