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오행시 이벤트, 그들은 무엇을 바라나

뻔뻔함? 당돌함? 제 얼굴에 침 뱉는 자한당의 모습에 존경심마저 생긴다.


 어제 <정치부회의>를 통해서 재미있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 문재인 정부 인사에 강력히 반대를 하면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자유한국당이 오행시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따위 기획을 한 거야?'라는 의문이 그 어떤 생각보다 먼저 들었다.


 <정치부회의>에서도 무슨 생각으로 이러한 기획을 했는지 의문을 나타내며 페이스북에 기록된 댓글을 읽으면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줬다. 역시 예상대로 좋은 말보다 자유한국당을 비꼬거나 풍자 비판하는 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유한국당이 내건 경품보다 역시 비판이 우선적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자유한국당이 비판 오행시 중에서 창의적인 오행시를 뽑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부회의>의 양 반장은 "지금 이어폰 없으신 분들, 정말 듣기 좋은 덕담 5행시 한 번 해주시고 득템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확실히 지금 이 상태라면 조금만 칭찬하더라도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상품이 굉장히 좋은 상품이라 확 끌리는 것도 아니라 당분간은 비판 오행시가 주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댓글을 짧게 읽어보아도 좋은 댓글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종종 댓글 창을 보면서 사람들의 창의력에 감탄하는 댓글이 달린 걸 알 수 있었다. 역시 네티즌은 정말 대단하다.



 도대체 자유한국당은 왜 이런 이벤트를 열게 된 걸까? 아직도 스스로 대 국민적 지지를 얻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는 뻥튀기 되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들의 하늘을 찌르는 자만심과 당에 대한 자기애는 존경심마저 들 정도다. 우리 중에서 누가 이 정도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과거 홍준표는 "왜 우리 당에는 달빛 기사단 같은 게 없느냐?"라는 말은 한 적이 있었다. 과거 당 대표이자 대통령 후보로 나선 인물조차 아직 당의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은 정치하기 전에 먼저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다.


 정치는 오로지 제 주변 사람의 이익만 생각하고, 자기비판은 조금도 할 줄 모르고, 자기반성은 얼미도 없는 자유한국당. 우물 안 개구리가 하늘을 쳐다보며 '저것만 하늘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모습에 무심코 웃음이 나오면서도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언제 현실을 직시하게 될지 무척 답답하다.


 수준 높은 정치는 수준 높은 시민이 수준 있는 정치인을 뽑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우리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옛 세뇌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한 몇 시민이 엉망인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고, 그들은 국회에서 우리나라 정치를 어지럽히고 있다.


 부디 이번 오행시 사건을 통해서 현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늘 유유상종 끼리끼리 모여 똑같은 수준으로 세상을 논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에게 댓글로 읽은 오행시 한 편을 남기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고 싶다.


자 : 자기만족

유 : 유유상종

한 : 한심하다. 한심해.

국 : 국민 무서운 줄 모르더니

당 : 당장 해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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