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박2일은 무조건 챙겨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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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박2일은 무조건 챙겨보는 이유



 보통 TV에서는 많은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다큐 등 여러 프로그램이 방영이 된다. 나는 뉴스를 제외하하고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챙겨보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그 프로그램이 '1박2일'이다. 내가 왜 그토록 1박2일을 보려고 하는 것일까? 

 단순하게 대답하자면, '재미있고, 우스우니까. 덕분에 실컷 웃을 수가 있으니까'로 대답할 수가 있다. 아마 1박2일을 즐겨보는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나는 1박2일을 보면서 진심으로 마음 속 깊이부터 재미있고 즐거워서 크게 웃을 수가 있다. 때로는 1박2일을 통해서 마음속부터 짠해지는 감동을 받기도 한다. 대외적으로 잘 활동을 하지 않고, 웃을 일이 잘 없는 나에게 1박2일은 아무걱정없이 일단 즐겁게 웃을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웃는다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어이없어서 쓴웃음을 지을 수가 있고, 가식적으로 웃음을 지을 수가 있고, 남을 비웃기 위해서 웃음을 지을 수가 있고, 정말 기뻐서 웃을 수가 있고, 즐거워서 또는 웃겨서 웃을 수가 있다. 이 웃는 계기 중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은 정말 기뻐서 웃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함박웃음을 지을 정도로 기쁜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나에게는 더욱더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웃지를 않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가 쉽고, 병에도 쉽게 걸린다. 의학적으로 완벽히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잘 웃지 않는 사람들은 수명도 짧고, 남들보다 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고 한다. 또한, 웃음으로 기적적으로 병을 고친 사람들의 사연도 심심찮게 들을 수가 있다. 그렇게 웃음은 우리의 인생과 신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웃음 중에서도 앞서 말했듯이 마이너스적인 웃음은 우리의 몸에 플러스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람은 정말 마음속 깊이부터 기뻐서 웃을 수가 없으면, 즐거운 일을 만들어서 웃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취미활동을 하고, 개그프로그램을 본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웃을 수 있기 위해서 애니메이션과 바로 '1박2일'을 본다. 만약, 나에게 애니메이션과 1박2일을 뺀다면, 나는 그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웃을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웃음은 참 쉽고도 힘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힘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루하루가 고통인 사람에게 웃을 수 있는 계기가 얼마나 필요하겠는가? 내가 이렇게 오늘 1박2일을 보면서 웃고 있는 순간에도 누군가는 자신의 앞에 닥친 시련이라는 벽앞에 부딪혀 슬퍼하고 있거나, 자신의 목숨을 끊는 슬픈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누군가가 슬퍼하고 있으면, 누군가는 기뻐하고 있다. 한 사람에게 기쁜 일도 있으면, 슬픈 일도 있는 법이다. 이렇게 돌고 도는 것이 인생이다. 

 우리가 그러한 인생을 살면서 정말 하늘을 향해 뛸듯이 기뻐서 웃을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최소한 지금까지의 나에게 그 정도의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온 인생은 언제나 검은 흑백이었다. 내 인생에서 색깔이 되돌아온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17살까지는 하루하루를 울면서 힘겹게 지냈었고, 그 이후에는 그나마 조금은 웃을 수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보다 더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일이 몇가지가 더 늘었다. 

 하지만, 즐거운 일만은 항상 오지 않는 법이다. 지금도 나에게는 웃음을 빼앗아가는 여러가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생각만 하면 답답하고,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모르는 일들이다. 덕분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고, 이제 이런 식의 인생은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지금의 나에게는 그저 그런 슬픔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서 웃을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밖에 없다. 그나마 내가 희망이라는 것을 버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나에게 블로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아직까지 읽지 못한 수 백만권의 읽을 책이 있다는 것이고, 애니메이션이 있다는 것이고, 마음껏 박장대소하면서 웃을 수 있는 1박2일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내가 정신병자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나는 완전히 부정을 할 수가 없다. 여러이유로 임상심리학과에 치료도 받으러 다니고 있으니까 말이다.  


 나에게 1박2일을 시청하는 시간은 내가 어떤 걱정없이 크게 웃을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왠만해서는 무조건적으로 1박2일만큼은 꼭 챙겨보려고 한다. 사람은 슬픈 일이 있다고 해서 울고 지낼 수 만은 없다. 그렇게 계속 인생을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다. 작은 어떤 것에서라도 웃을 수 있는 계기를 사람은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은 웃음으로 살아갈 의지가 생기는 법이니까 말이다. 나에게는 책과 애니메이션과 몇 가지의 이야기들이 바로 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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