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크루즈 여행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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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크루즈 여행 떠날 수 있을까?


 며칠전 트위터에서 한 이벤트를 보았었다.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2인 1팀을 선별해, 한중일 6박 7일의 크루즈 여행을 보내준다는 것. 게다가, 여행일정이 3월 31일부터 4월7일까지라 군입대를 맞추고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덮석 이렇게 이벤트에 참가해본다. 아래의 이미지는 미션 수행을 위한 배너이므로, 본격적인 글을 이미지의 아래를 봐주기바란다.

 

 팀소개

 나는 2인 1팀으로 구성했다. 나의 팀원은 지난번 부산트릭아트를 함께 다녀왔던 녀석이다. 나는 아직까지 탈락의 맛을 맛보았지만, 이 녀석은 군입대가 4월달로 거의 확정이 되어있다. (거참 부럽다. 내가 군대를 먼저가는 것을 부러워 해야되는 처지라니..) 이 녀석과 나는 아마 3,4월달이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달이 될 것이다. 곧 둘다 군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친구와 함께 팀을 짰다. 둘다 상당히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아마 이런 여행에서는 마음껏 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왜 우리들이 승선해야만 하는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곧 군대를 떠날 몸이다. 물론, 나 같은 경우에는 아직 영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친구는 확정이기 때문이다. 설마 나는 내가 5월달에도 떨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둘다 이번 보람차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이 필수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즐기려고 하는 것에서 우리의 욕심을 빼앗지 말아주기 바란다. 

 또한, 나는 일본어 전공이고 부수적으로 중국어, 영어를 같이 하고 있다. 내 친구는 영어전공이다. 나는 아직 미숙한 것이 많지만, 친구는 실력이 상당히 된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둘다 외국을 접하기에는 조금 가난하다는 점이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한번 하기 위해서는 작정을 하고 돈을 모아야한 한다. 군대를 갔다오면 혹시나 돌머리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자신의 역량을 파악하고 어떻게 더 실력을 키워야 할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여행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또 한 가지의 이유이다.


크루즈(레전드호)에 타게 되었을 때의 하루 일정은?

 일단 나와 친구는 짐을 객실에 꾸려놓고, 차후에 사용하게 될 욕실, 화장실 그 이외의 공간을 차근차근 살펴볼 것이다. 그 후에 함께 객실 안내도를 보며 구조를 파악한다. 그리고 약 1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며, 쿠르주 내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을 것이다. 혹시나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크루즈 내의 구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시간 후, 다시 모여서 가져온 간단한 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한 후, 위로 올라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바깥 풍경은 어떤지 본격적으로 감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기내에 있는 수영장으로 갈 것이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멋진 여성과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푸하하하하) 여행기를 읽어보니, 그 곳은 천장이 유리라고 한다. 아미 이곳에서의 수영은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 보았던 그런 환상적인 곳이 아닐까 싶다. 

 그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나와 친구는 본격적으로 외국인이나 국내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물론 나는 한 명의 블로거 로써, 제법 비싼 카메라를 들고 있고, 블로거의 냄새가 펑펑 풍기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명함은 건네며 '이번 여행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나의 얼굴을 알릴 것이다.

 그렇게 저녁이 되면 나와 친구는 밤의 파티장으로 향할 것이다. 혹시 어떤 행사가 있다면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면서,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며 이리저리 기웃거릴 것이다. 아마 내 친구와 나는 평소 이런 것을 전혀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행사장에서는 아마 흥분하면서 함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우리에게는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난 뒤, 나와 친구는 아마 각자의 침대에서 다음날의 일정을 기대하면서 편안히 스르르 잠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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