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같은 프레젠터가 되기 위해 읽어야 할 책
- 문화/독서와 기록
- 2010. 12. 29. 07:09
여러분은 스티브 잡스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애플이 떠오를 수도 있고, 아이팟이나 아이폰 그리고 최근에 큰 흐름을 타고 있는 아이패드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티브 잡스하면 프레젠테이션이 떠오릅니다. 잡스는 세계에서 누구나 다 인정하는 프레젠테이션의 천재입니다.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앞에서 열광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떻게 그는 그렇게 청중들을 열광시키는 것일까요?
오늘날 프레젠테이션은 핵심적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질에 따라 기업의 설립여부, 제품 출시 여부, 공공정책의 실시 여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부실한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아이디어나 프로젝트 혹은 경력이 좌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일 수백만 건씩 발표되는 프레젠테이션 중에서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저는 한 때 대학에서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기회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사람들 앞에서 소개할 것은 블로거였지요. 저는 제 자신이 프레젠테이션을 함에 있어, 근거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번 '일본어와 진로'시간에 초청되어 오는 강사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 지루하기 짝이없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 나라면 저렇게 안할텐데.. ' 라면서 생각을 했었죠.
저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모델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저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 잡스가 되기는 거녕 완전히 졸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자만을 하는 바람에, 준비가 부족했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긴장을 하는 바람에, 제 말의 속도는 초당 180발을 쏘는 기관총 같았습니다. 또한, 혀가 짧다는 약간의 마이너스적 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혀 짧은 사람이 빠르게 말하면, 상대방은 잘 알아듣지를 못합니다. 결국 저의 첫 프레젠테이션은 그렇게 막을 내리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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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저는 어떤 책 2권을 구입했습니다. 그 책들의 이름은 바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과 '잡스처럼 키노트하라' 였습니다. 이 책 중 하나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은 잡스가 평소 프레젠테이션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3막을 가지고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3막은 아래와 같습니다.
● 1막 : 이야기를 창조하라.
● 2막 : 경험으로 만들어라.
● 3막 : 다듬고 연습하라.
각 장에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주의해야할 것에 대하여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는 많은 프레젠터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들도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내용만을 전달하자면, 프레젠테이션은 자신 혼자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이 함께 있습니다. 좋은 프레젠테이션은 청중들에게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시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게획할 때 항상 자신이 아닌 청중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청중의 주의를 끌려면 어떤 말이 더 효과적일까요? 전문 용어들로 화려하게 꾸며야 할까요? 아닙니다. 청중은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프레젠테이션에 흥미를 잃습니다. 전문 용어를 배제한 쉬운 내용으로 청중이 귀 기울여야 할 이유를 설명해야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아무런 혜택이 없는 프레젠테이션이나 홍보에 귀를 기울일 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그가 제품을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잡스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팝니다.
여러분.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 세상이 자신에게 스포트 라이트를 비춰주지 않습니다.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 청중들이 자신에게 열광해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세상의 무대위에서 스포트 라이트가 자신을 향하게 해야만 하고, 여러분 자신이 청중들을 열광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