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7. 1. 3. 07:30
12월 21일, 후쿠오카 하카타 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신오사카, 그리고 도톤보리! 사람의 일은 어떤 일이라도 처음에는 너무나 느린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언제나 한순간인 일이 흔하다. 오늘 이 글을 쓰는 날짜는 12월 22일인데, 그렇게 길게 느껴진 병신년 한 해도 고작 9일을 남겨두고 있을 뿐이다. 언제나 정신을 차리면 눈 깜짝할 새 흘러가 우리는 늘 오늘을 열심히 살고자 한다. 일본 교류 일정으로 시작한 후쿠오카 야나가와의 시간도 그렇게 지나갔다. 지친 몸으로 버스에서 피곤함을 호소했던 그저께가 마치 거짓말처럼 느껴지고, 처음 타는 신칸센 앞에서 '오오, 대단해!' 라며 두근거리는 모습이 철없는 아이 같아 웃음이 나온다. '여행'은 사람의 순수한 감정을 자극한다. 21일 아침은 야나가와 호텔에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