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8. 2. 21. 07:30
우리가 매일 아침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지난 설날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를 만났다. 자주 연락을 주고받던 친구들이 아니라 가끔 연락이 오는 친구들이라 나는 “설날 연휴에 함 보자”라는 말에 내심 당황했다. 왜냐하면, 나는 우리가 이렇게 따로 시간을 내어 만날 정도의 사이인지 알 수 없었고, 만나면 뭘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평소의 나는 누구에게 내가 먼저 연락해서 “여, 잘 지내고 있냐?”라고 묻는 스타일이 아니다. 어머니는 평소 내 모습을 보며 “너는 참 사람에게 정이 없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나는 누군가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낯설다. 특별한 용건 없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니까. 나는 평소에도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