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와 기록 노지 2017. 10. 24. 07:30
엄마와 배낭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솔직하고 담백한 여행 에세이 여행이라는 단어는 항상 일상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꿈만 같은 단어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느긋이 흘러가는 시간을 보내는 일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기분이다. 지금 당장 가방을 메고 어디에 떠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들 대다수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늘 간접 경험을 찾는다. 방송으로 보는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연예인들의 일정을 통해 ‘와, 저런 환상적인 곳도 있구나. 정말 사람은 살면서 저런 곳에 한 번은 가봐야 해.’라며 들뜨기도 하고, 자유 여행을 떠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다음에 저 나라에 가면 저 음식은 꼭 먹고 싶다’라며 셀 수 없이 다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여행이라는 단어는 무척 낯설다. 어떤 사람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