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8. 2. 6. 07:30
기타큐슈 인턴 연수 일정 첫 날은 호텔 체크인과 고쿠라 성을 보다 언제나 해외여행을 자주 가고 싶어 하지만, 마음과 달리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게 해외여행이다. 수중에 돈이 없어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돈이 어쩌다 생겼을 때도 쉽사리 해외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아마 자신의 버킷리스트 혹은 새해 목표에 ‘해외여행’을 적었어도 실천하지 못한 적이 한두 번은 있지 않을까? 나는 이번 대학 3학년 겨울 방학 동안 그 과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기타큐슈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인턴’ 프로그램이라서 처음에는 곧장 기업에서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 신청을 망설였지만, 우연히 담당 교수님을 통해 ‘기업 견학과 교류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프로그램과 인턴 프로..
여행/일본 여행기 노지 2016. 7. 29. 07:30
겐카이정 홈스테이 2일 차, 살인적인 더위와 세이쇼 고등학생과의 만남 홈스테이 첫날은 살짝 긴장한 상태에서 정신이 없어서 더위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튿날 아침은 한국보다 2배는 더 더운 듯한 더위에 '뭐야? 이 더위는!?'이라며 눈을 떴다. 아침에 눈을 뜨니 5시 50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6시 30분이 아침 식사 시간이라 간단히 먼저 씻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마무리하지 못한 장유정의 장편소설 의 서평 작업을 마무리하고, 한강의 를 읽으면서 침묵에 빠져있었다. 그렇게 소설의 내용에 놀라고 있다가 일본의 전형적인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금 책을 읽으면서 오늘 일정 시작 시각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 원래 이 홈스테이 일기는 집으로 돌아와서 한꺼번에 적으려고 했었는데, 함께 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