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편, 인도의 편견을 깨다

인도는 소와 지내면서 16세기의 삶이 있는 나라? 아니, 인도는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나라!


 목요일(19일)에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비정상회담>의 인도 비정상 대표 럭키의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리에게 인도라는 나라는 인구가 엄청 많은 나라, 앞으로 중국 다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특히 인도는 IT 업계에서 커다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원래 나는 인도라는 나라에 큰 흥미를 두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참여한 한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통해 인도에 작은 흥미를 품었다. KBS 뉴스에도 보도된 적이 있는 인도에 약과를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던 청년 예비 스타트업으로 활동한 학생이 우리 학교에 있었다. 이때 나는 인도에 작게 흥미를 품었다.


 하지만 인도에 흥미가 생겨도 되었더라도 아는 건 무척 적었다. 럭키의 인도 친구들을 통해 알지 못한 인도를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인도의 밤은 위험해서 늦은 시각에 돌아다니지 못한다는 점, 클럽 같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이미지가 있다는 점, 소고기 섭취가 법률적으로 금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장 놀란 것은 소를 신으로 숭배하는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 소고기 섭취가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막연히 소를 신으로 숭배하는 인도이니 당연히 소고기 섭취도 법률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생각했었다. 소고기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과 소고기 수출 1위라는 점은 무척 놀라웠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도편>에서 놀란 건 인도의 몰랐던 사실 뿐만이 아니다. 럭키의 친구들은 인도에서 모두 경제적인 위치가 높은 사람들이었는데, 그중 한 명은 순금으로 장식된 천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동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다른 어떤 친구들보다 경제적인 위치가 높았다.


 럭키도 사업을 하기 때문에 인도 친구들이 머무르는 장소는 ‘럭셔리’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소였다. 럭키와 그의 친구들이 머무르는 강남에 위치한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은 대단히 놀라웠다. 나와 같은 평범한 우리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곳이다. 강남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은 보는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스위트룸의 풍경에 놀라는 것도 잠시, 인도인들이 가진 ‘인디안 타임’에 대해 깔깔거리면서 웃었고, 서울을 몇 번이나 방문해도 가본 적이 없는 남산 타워에서 야경을 보는 모습은 대단히 멋졌다. 괜히 서울이 야경을 보기 좋은 도시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남산 타워 야경이 이 정도일 줄이야!


 남산 타워에서 인도 친구들이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딱 전형적인 아재의 모습이었고, 도중에 만난 인형 뽑기 기계에 열을 올리는 모습도 재밌었다. 역시 남산 타워 같은 곳에 설치된 인형 뽑기 기계는 절대 쉽게 주지 않는 기계다. 그저 재미로 하는 사람의 돈을 공략하기 위한 기계임이 틀림없었다.



 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내가 가지 못한 서울을 자주 구경한다. 특히 서울에 가더라도 내가 절대로 가지 않을 장소 중 하나인 이태원의 풍경은 ‘다음에 서울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했다. 독일 편과 인도 편에서 본 이태원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이렇게 말을 하더라도 내가 이태원이라는 곳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인 데다가 소음이 끊이지 않는 장소를 내가 일부러 방문하는 일은 하늘이 무너져도 거의 없는 일이다. 만약 낮이라면 조금 가능성이 있을까?


 흥미는 있어도 절대 즐길 자신이 없는, 아니, 애초에 어떻게 즐겨야 할지도 모르는 나는 오늘처럼 방송을 통해 보는 이태원의 모습을 보며 그저 환상을 품는 것으로 충분했다. 인도 친구들이 이태원에서 보여준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지금을 즐기는 모습은 나에겐 불가능하니까. (웃음)


 남산 타워에서 “홍콩보다 더 좋다!”라고 말하며 남산 타워의 야경을 즐기고, 이태원에서 한국의 밤 문화를 즐긴 인도 친구들이 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여행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럭셔리’ 라는 말이 어울리는 여행일까? 아니면, 럭키가 추진하는 대로 평범한 일상의 한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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