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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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들어보니, '왜 안철수인가?'에 확신이 생겨…


 어제 19일, 많은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던 안철수 교수가 드디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제는 '안철수 교수'가 아니라 '안철수 후보'라고 그 명칭이 바뀌었다. 안철수의 대선 출마는 언론의 가장 큰 이슈거리가 되었으며, 언론만이 아니라 많은 정치인과 국민에게 최대의 관심거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안철수 대선 출마 현장을 직접 가볼 수는 없었으나, 어제 생방송을 통하여 안철수 대선 출마 기자 화견을 들을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서 안철수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나는 '왜 안철수인가?'에 관한 답과 확신을 얻을 수가 있었다. 아직 공약이나 세세한 것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첫 장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후보가 어떤 말을 했길래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 자세하게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내가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리더의 자질은 바로 안철수'라는 확신을 한 이유만큼은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판단이므로…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를 수가 있음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연합뉴스

  

 첫째, 안철수는 선거과정에서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보통 이 흑색선전은 선거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후보가 펼치는 행위 중 하나이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은 승리를 위한 방정식에 필수요소라고도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각 후보가 국민을 위한다기보다는… 제 밥그릇을 챙기는 듯한 모습으로 비치기도 하고, 국민에게 분열을 일으키면서 차후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도 많은 후유증을 남긴다. 안철수 후보는 그런 점을 알고, 정치적 퇴보의 산물인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국민 통합과 선거 참여의 진정한 의의를 보여주었다.


 둘째, 낡은 가치와 미래 시대의 충돌에서 낡은 가치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겠다고 하였다. 우리 정치에 아무리 '개혁'을 요구하고 있더라도 쉽게 개혁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낡은 가치 '권위주의적 성향' 때문이다. 낡은 사고방식을 지닌 정치인들은 늘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한쪽 방향의 수직적 구조를 고집하고 있다. 비단, 이것은 정치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그렇다. 지금 시대가 원하는 것은 그런 방식으로 충족시킬 수 없다. 수직적 구조가 아니라 수평적 구조가 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정치가 될 수 있다. 안철수는 바로 이 점을 명확히 지적하였고, 자신은 수평적 구조를 이루겠다고 하였다.


 위 두 가지가 '안철수야말로 진짜 개혁을 할 수 있는 리더이다.'라는 확신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치적&경제적 성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하였다. 안철수를 의심하는 많은 사람이 '정치적 경험이 부족한데, 잘할 수 있겠나?'라는 문제를 지적하는데,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그 같은 사람들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었다.


 "저는 정치적 경험도 없고, 어떤 조직도 없고, 어떤 세력도 없습니다만… 그 덕분에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저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빚진 것이 없는 만큼 공직은 전리품으로 배부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제가 정치경험이 없다고 하여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면 지금 정치경험이 많은 정치인이 좋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국민이 저에 대한 열망이 '정치개혁' 그리고 '새로운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디지털적 마인드, 수평적 리더십을 필요로 합니다. 제가 정치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정치에 플러스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간단 요약문)


 안철수 후보는 시대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는 진정한 리더라고 난 생각한다. 그는 대통령직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국민의 열망에, 시대의 요구에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 선 것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다음 2013년은 경제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가 될 것이다. 그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 이렇게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재다. 지금 정치권을 장악하고 있는 수직적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 시대를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한 것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이 해야 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문재인 후보, 박근혜 후보를 바라보며 우리의 미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재를 뽑는 것이다. 우리 국민은 그들을 감사할 것이고, 그들을 까고 싶을 때는 깔 것이고, 그들을 지지하고 싶을 때는 지지할 것이다. 그들과 함께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국민의 의무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더욱 많은 국민이 그 의무를 지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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